현대차 수소 세미 트럭 디자인 스케치 공개, 2019년 데뷔

  • 입력 2018.09.14 07:10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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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019년 유럽에서 선보일 세미트럭을 공개했다. 수소연료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전기트럭으로 2018년 독일 상용차 엑스포에서 밝힌 계획의 실천이다. 수소는 현대자동차가 향후 미래 사활을 걸고 있는 핵심분야로 회사는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동 회장사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수소 세미트럭은 현대차 SUV들의 전면부 디자인에서 보아왔던 이미지를 상당 부분 반영해 패밀리룩을 이루도록 만들어졌다. 현대차는 ‘아이코닉 블루 계열의 캐릭터 라인의 설정과 바디 그래픽은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며, 에어로다이나믹한 캐릭터를 확실히 보여준다’라고 설명했다.

디자인 스케치이므로 이 차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차는 이미 넥쏘를 통해 전 세계에 수소차 최장거리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참고로 넥쏘의 주행거리 기록은 609km에 이른다.

현대자동차는 바로 어제 13일 수소가 미래 디지털 혁명을 이끌 핵심 에너지로 급부상할 것이라는 맥킨지 연구 결과를 공개하며 이 분야에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최근 디지털 기술 혁명과 함께 직면하고 있는 에너지 부족 문제에 대한 해답으로 수소의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맥킨지 보고서는 수소가 높은 에너지 밀도가 가지고 있어 경쟁력이 높다며 운행거리가 길고 고정된 노선을 주행하는 대중교통 및 트럭 등 물류 분야 체인에 걸맞는다고 말했다. 트럭과 밴 등 상용차 분야에서 약 300만대에서 400만대에 수소 기술이 반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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