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볼프강 슈라이버` 신임 CEO 임명

  • 입력 2012.06.07 13:40
  • 기자명 김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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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볼프강 슈라이버
벤틀리 모터스는 볼프강 슈라이버 박사(54세)를 벤틀리 모터스의 신임 회장 겸 CEO로 임명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현재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 CEO를 맡고 있는 슈라이버 박사는 2012년 9월 1일부터 벤틀리 모터 스 회장 직을 수행하게 된다.

현 회장인 볼프강 뒤르하이머(53세)는  아우디의 기술 개발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활약하게 된다.

볼프강 슈라이버 신임 회장은 1984년 폭스바겐 그룹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1996년에 폭스바겐의 트랜스미션 및 드라이브트레인 개발 담당 수장으로 올라선 인물로 당시 벤틀리 컨티넨탈 GT 및 아르나지의 트랜스미션과 드라이브트레인 구성품의 개발을 책임지면서 벤틀리와 인연을 맺었다. 

2003년부터는 부가티에서 8년간 근무하면서 슈퍼스포츠카 개발을 위한 기술 이사 및 기술 담당 책임자를 역임했으며 2006년 9월부터는 폭스바겐 상용차 부문의 개발 담당 이사회 임원으로 선임되어 활약해 왔다. 2010년 2월부터는 이사회의 대변인 역할도 함께 수행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 그룹 회장은 이번 선임에 대해 “뒤르하이머 회장과 슈라이버 신임 회장은 모두 정통 엔지니어 출신으로 폭스바겐 그룹의 뛰어난 기술력을 대표하는 분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이유에서도 슈라이버 신임 회장이 벤틀리의 성공적인 역사를 이어나가는 데 적임자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슈라이버 신임 회장은 이번 임명에 대해 “벤틀리의 수장으로 활약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 벤틀리 팀 모두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성공적인 성장 전략을 개발해 나가는 것이 굉장히 기대된다” 며  “브리티시 럭셔리 카의 진수를 보여주는 컨티넨탈 GT, 컨티넨탈 플라잉스퍼, 뮬산 등으로 전 세계의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여 보이겠다. 또한 현재 컨셉카 단계인 SUV 모델 양산에도 을 위한 노력에 집중해 벤틀리의 성공적인 세번째 모델을 탄생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 뒤르하이머 회장은 2011년 2월부터 벤틀리 모터스 회장으로 활약하면서 슈퍼스포츠 컨버터블로 331km/h 라는 ‘아이스 스피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바 있으며  신형 컨티넨탈 GT/GTC의 V8 엔진 라인업 도입 추진에 공헌했다. 또한 럭셔리 퍼포먼스 SUV의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컨셉트카 EXP 9 F를 2012년 초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등 벤틀리 역사에 남을 다양한 업적을 남겼다.

뒤르하이머 회장은 “항상 열정을 다해 준 벤틀리 팀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이들과 함께 구축한 벤틀리의 탄탄한 비즈니스 기반이 있기 때문에 벤틀리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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