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메르세데스 벤츠 GLE, 파리모터쇼 데뷔전 공개

  • 입력 2018.09.12 07:58
  • 수정 2018.09.12 09:31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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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의 신형 GLE가 10월 파리모터쇼 데뷔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이미지가 먼저 공개됐다. 2012년 출시된 M-클래스의 후기형으로 2015년 이름을 바꾸며 나온 W166 GLE의 완전 신형 모델이다.

전후로 완전히 새로워진 스타일링은 물론 실내의 디자인은 여전히 타 브랜드를 압도하는 메르세데스 벤츠만의 디자인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새로운 DRL 구성과 CLS로부터 가져온 리어램프의 디자인은 그간 덩치 크고 뭉툭한 디자인으로 일관했던 중형 SUV 클래스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듯 하다.

전면부 메쉬타입의 그릴 위에 2개의 크롬 타입 스플리터를 삽입해 SUV로서의 힘있는 전면부를 만들어냈다. 범퍼 하단부에는 에어 덕트를 뚫어 휠 하우스를 통과하며 발생하는 에어커튼의 시작점을 형성시켰다. 측면은 볼륨감을 잘 살리면서도 C필러를 적극 활용해 날렵함을 부여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9Cd까지 낮췄다.

이번에 공개된 GLE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차세대 모듈형 플랫폼 MHA(Modular High Architecture)가 쓰였다. 기존 C-클래스나 E-클래스 그리고 S-클래스 라인업에서 주로 활용되어 오던 MRA 플랫폼과 다른 점은 보다 높은 지상고를 가져야만 하는 모델들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기존 세단 영역에서 활용되어 오던 승차감과 안정성 요소를 대부분 그대로 반영할 수 있다. 이번 GLE 역시 E-액티브 바디컨트롤(E-Active Body Control)을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그 증거다.

오프로드 기능도 한껏 강화했다. 우선 G-클래스에서 먼저 선보였던 드라이브 셀렉트 기능이 상당수 반영됐는데, 험로에서 차체 높이를 50mm 높일 수 있고, 차체 앞 카메라를 통해 노면을 읽어 서스펜션의 답력 조절에 반영하기도 한다. 전후륜의 토크 역시 개별적으로 조절된다. 이는 기존 사륜구동의 전자식 제어 시스템을 한단계 발전시킨 시스템이다.

파워트레인은 터보차저가 적용된 2.0L 4기통 엔진과 3.0L L6 엔진이 각각 가솔린과 디젤버전으로 제공된다. 눈에 띄는 점은 메르세데스 벤츠 최초로 48V급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출력은 각각 255마력과 362마력을 갖춘다. 변속기는 9단 변속기가 공통이다.

인테리어는 S-클래스급으로 변신했으며 특히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라인업 가운데 가장 크고 웅장하다는 것이 그들이 설명이다. 다음달데뷔 이후 2019년 상반기 글로벌 출시가 아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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