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그대로, 상용차 마스터 10월 국내 출시...가격은?

  • 입력 2018.09.11 08:45
  • 수정 2018.09.11 11:1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르노삼성자동차가 오는 10월 르노그룹의 상용차 핵심 주력모델인 마스터(Master)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1980년에 1세대 모델이 출시됐고 현재는 판매되고 있는 3세대 모델은 지난 2011년 데뷔했다.

전세계 4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마스터는 르노 상용차의 핵심 모델이다. 르노는 지난 1998년부터 유럽 상용차 시장에서 판매 1위의 자리를 지켜올 만큼 독보적인 제품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7년 한 해 동안 전세계에서 46만2859대를 팔았다. 

국내에는 마스터 S(스탠다드, 숏바디 모델)와 마스터 L(라지, 롱바디 모델)의 2가지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스터 S와 마스터 L은 각각 전장 5048mm / 5548mm, 전고 1700mm / 1894mm, 적재중량 1300kg/1350kg, 적재공간 8.0m3 / 10.8m3을 제공한다.

또한 넓은 사이드 슬라이딩 도어와 545mm로 매우 낮은 상면고(바닥으로부터 적재함까지 높이)를 가지고 있어 화물의 상, 하차 시에 작업자의 부담을 덜어준다. 한국형 마스터는 2.3L 트윈터보 디젤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145ps, 최대토크 34.7kg.m를 뿜어낸다.

세미보닛 타입에 전륜 구동 방식인 마스터는 주행 중인 도로여건에 맞춰 구동축의 능동 제어가 가능한 '익스텐디드 그립 컨트롤(Extended Grip Control)'를 제공하며, 대형 화물차에서 활용되는 트레일러 흔들림 조절(Trailer Swing Assist) 기능 등이 탑재됐다. 

르노는 차체 및 일반 부품 &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 모두 3 년 또는 10만km까지 품질을 보증하는 워런티 제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 상용차 시장은 연간 약 25만 ~ 26만 대 규모이며, 1톤 트럭으로 대표되는 상용차 모델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1톤 트럭 시장은 제한된 모델이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사용자의 선택을 가로막고 있는 상황이어서 마스터가 이런 판도를 바꿀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르노 마스터는 유럽 기준 3000만 원대 중후반대부터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가격도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