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비전 어바네틱' 신 개념 도심 물류 자율주행차

  • 입력 2018.09.11 07:15
  • 수정 2018.09.11 07:35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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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운 미래의 도심형 이동수단에 대해 많은 자동차 제조사들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메르세데스 벤츠는 새로운 도심형 물류 시스템용 자율주행차를 공개했다. 이동에 관한 무엇이든 소화할 수 있는 자율주행차로 소음과 내연기관 그리고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의 완전체다. 이름하여 ‘비전 어바네틱(Vision URBANETIC)’.

메르세데스 벤츠는 최근 코펜하겐에서 비전 어바네틱이란 이름으로 차세대 도심형 물류 자율주행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차량 공유와 함께 도심형 이동 수요를 모두 아우르는 형태다. 여기에는 택배를 비롯한 물류 시스템 회사들이나 차량 공유 회사 그리고 개인의 이동수요를 포함한 모든 대중교통 수단까지 한번에 해결한다.

비전 어바네틱은 차체 구동계를 제외한 카고는 모두 재배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짐을 옮길 때와 사람을 이동시킬 때의 차체 공간이 사뭇 달라진다. 여기에는 도심형 물류 시스템 구조 관리자의 명령에 따라 카고 공간을 재배치한다. 운전자가 필요 없는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네트워크화된 디지털 명령체계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이동 자원사용 효율을 현저히 향상시킨다는게 메르세데스 벤츠의 설명이다.

물건 운송을 위해 본체를 전환할 수 있기에 일정한 크기는 없지만 적재 공간은 3.70m, 총길이는 5.14m에 이른다. 인테리어는 거의 디자이너의 무한한 상상력이 실현될 공간으로 구현된다. 이는 운전석이 없는 구조이기 때문.

독일의 무역잡지는 2017년 물류 올해의 단어로 ‘Fahrermangel’을 선정했다. 이 단어의 뜻은 ‘운전자 부족’이라는 뜻이다. 이미 유럽의 많은 트럭수송 노동자들은 향후 미래사회 자율주행차가 어떤 위치에 있을 지 알고 있다. 비전 어바네틱은 그런 미래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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