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텔루라이드, 인테리어 포함된 첫 공식 이미지

  • 입력 2018.09.09 09:31
  • 수정 2018.09.09 14:5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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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대형 SUV 텔루라이드의 공식 이미지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뉴욕 패션 위크의 브랜던 맥스웰(Brandon Maxwell) 패션쇼에 전시된 텔루라이드의 이미지로 보도자료 등을 통해 공개된 첫번째 공식 이미지다.

브랜던 맥스웰은 인기 가수 레이디 가가의 패션 디렉터로도 유명한 디자이너로 패션쇼에 전시된 텔루라이드는 텍사스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가죽 소재가 많이 사용된 특별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기아차가 뉴욕 패션 위크에서 텔룰라이드를 전시하면서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기아차 북미 법인 사브 쉐하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내년 1월 디트로이트 공식 데뷔를 앞두고 처음 공개된 것"이라고 말했다.

니로와 스포티지, 쏘렌토로 짜인 기아차 SUV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텔루라이드의 북미 시장 데뷔가 내년 1분기가 될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한 대목이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실내도 처음 완벽한 모습으로 공개됐다. 텍사스 풍으로 꾸며진 탓에 실내외에 과장된 가죽이 많이 사용됐지만 와이드 타입의 센터 모니터와 우드로 장식된 대시보드 등이 기아차 플래그십 K9과 유사한 고급 미를 갖췄다.

외관은 앞서 공개된 스파이샷과 다르지 않다. 기아차를 상징하는 그릴과 LED 헤드라이트가 매우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고 에어 인테이크 홀 아래에 주간 전조등으로 보이는 램프가 자리를 잡고 있다.

후면은 콘셉트카에서 보여줬던 세로 타입의 'ㄱ'자형 테일램프가 자리를 잡고 있고 기아 엠블럼 아래에 모델명 '텔루라이드'를 영문으로 배치했다. 리어 범퍼의 단면들은 매우 날카로운 타입으로 디자인됐다.

한편 텔루라이드는 K9의 플랫폼을 공유하고 5010mm, 전폭 2030mm, 전고 1800mm 차체와 3.5리터(V6)급 이상의 파워트레인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량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어서 국내 출시는 쉽지 않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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