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그랜드 바젤' 럭셔리카 전시회를 통해 신형 로드스터를 깜짝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지난해 선보인 프로토타입에서 보다 발전된 형태로 날렵한 스포츠카 디자인과 상상을 초월한 파워트레인으로 집중 조명을 받았다.
테슬라는 4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개막한 그랜드 바젤 자동차 전시회를 통해 신형 로드스터를 일반에 첫 공개했다. 1950년대 제작된 클래식카부터 최첨단 럭셔리카까지 다양한 모델이 출품된 이번 전시회에서 테슬라 로드스터는 붉은색 외장에 날렵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오는 2020년 양산이 예정된 테슬라 로드스터는 2도어 쿠페 스타일 외관에 2+2 좌석 구조를 기본으로 날렵한 헤드램프 디자인과 앞바퀴와 뒷바퀴 펜더에 볼륨감을 더해 전형적인 고성능 스포츠카 디자인을 띄었다.
전륜과 후륜에 각각 고성능 모터가 탑재돼 전륜을 기본으로 4WD 시스템으로 구동되는 신형 로드스터는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1.9초, 최고 속도는 400km/h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가속력을 발휘한다. 여기에 일부 외신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200kWh급 배터리 탑재로 완전 충전 시 최대 998km를 달릴 수 있는 성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를 2020년 출시 예정으로 기본 모델의 가격은 약 2억2000만원으로 책정했다. 또 1000대 한정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의 가격은 2억 7500만원이다. 테슬라의 여느 차량들과 동일하게 신형 로드스터 역시 예약금을 통해 향후 구매가 가능하고 예약금은 한화 기준 55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