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8월 판매실적 싼타페 효과 '전년 대비 9.2% 증가'

  • 입력 2018.09.03 16:1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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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8월 한 달간 국내 5만 8582대, 해외 32만 5861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총 38만 4443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와 해외에서 각각 7.4%, 9.5% 증가한 수치다.

3일 현대차에 따르면 지난달 실적은 국내 시장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와 투싼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증가하고 해외에서 중국 실적의 판매 회복으로 전반적인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8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4% 증가한 총 5만 8582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가 8905대 판매되며 국내 시장 판매를 이끌고 이어 아반떼가 8136대, 쏘나타가 5881대 등 총 2만 4907대가 팔렸다.

RV는 싼타페가 9805대, 투싼 4148대, 코나가 3994대, 맥스크루즈 157대 등 총 1만 8147대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싼타페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6개월 연속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것은 물론, 출고 대기 물량도 7500여대에 육박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모았다. 지난 달 초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인 투싼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4000대 판매를 돌파했다. 또한 계약대수도 6000대를 돌파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982대, G70 1138대, EQ900 405대가 한달 간 판매되는 등 총 4525대를 기록했다. 상용차는 더 뉴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8750대 팔매되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253대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8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2만 5861대로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악화에 따른 기저 효과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이외에도 중남미 시장과 아시아 시장 등 신흥 시장도 판매 호조를 보이며 전체적인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한편 현대차의 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국내 시장은 47만 3330대, 해외 시장은 249만 9508대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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