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지나고 중고차 시세 상승, 인기모델 서둘러야

  • 입력 2018.08.31 10:53
  • 기자명 정호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K엔카닷컴이 2018년 9월 자동차 시세를 31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시세는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BMW, 벤츠, 아우디 등 수입 브랜드의 2015년식 인기차종 시세다.

현재까지 SK엔카 홈페이지에 등록된 차량 가격을 조사한 결과, 9월은 차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시세 하락폭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차의 경우 전월 대비 1.3% 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그 중 쉐보레 크루즈 모델이 지난달 대비 최저가 기준 약 3.7% 하락한 844~1135만원을 기록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신차 재고물량에 대한 프로모션의 영향으로 보인다. 이어 르노삼성 SM7 역시 신차 가격 인하 정책의 영향으로 최저가 기준 2.9% 떨어진 1547~1967만원을 나타내며 두 번째로 높은 하락폭를 기록했다. 

수입차는 국산차 대비 더욱 낮은 약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여 큰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그 중 푸조 2008 모델이 최저가 기준 약 2% 하락한 1331~1476만원을 기록해 가장 큰 변동폭을 보였다. 

아우디 A6와 A4는 각각 1.2%, 1.1%로 평균 이상의 하락폭을 나타냈는데, 공격적인 신차 프로모션과 최근 A3 모델 할인 대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화재 논란에 있는 BMW는 5시리즈와 3시리즈 모두 최저가 기준 약 1%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거래 자체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시세에는 아직까지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은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중고차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띠는 시기다. 여름 비수기가 끝나고 명절이 다가오며 차량을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세 변동이 크지 않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9월은 귀성 시즌을 맞아 중대형 모델의 차량에 대한 수요가 특히 높은 편”이라며 “인기가 높은 모델의 경우는 금방 판매되기 때문에 구매 결정을 빠르게 내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