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슈퍼카 부가티 디보 공개, 1479마력 슈퍼 파워

  • 입력 2018.08.27 08:58
  • 수정 2018.08.27 09:07
  • 기자명 마이클 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고출력 1479마력 65억. 프랑스의 슈퍼카 제조사 부가티가 캘리포니아 몬터레이에서 새 모델 디보(Divo)가 내놓은 숫자들이다. 이미 완판된 40대 한정 수량은 부가티 시론으로는 부족한 극소수의 부호들을 위한 것이다. 부가티는 공개하기도 전에 완판된 이 차의 일반 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공개를 시행했다

디보는 부가티의 오랜 명성과 함께 해온 8.0L W16 엔진에 쿼드터보를 더해 사용한다. 엔진이 뿜어내는 최고출력은 시론과 같은 1479마력. 디보(Divo)의 뜻은 사전적 의미로 ‘최고 명성의 오페라 가수’라는 뜻도 있지만 1920년대 타르가 플로리오(Targa Florio) 레이스에서  2회 우승을 거둔 프랑스인 레이서 알베르토 디보(Albert Divo)의 이름을 따왔다. 굽이친 시칠리아의 산길에서 퍼포먼스를 발휘하던 그의 이름을 기린 셈이다.

디보의 이름처럼 부가티는 시론보다 더 날카로운 코너링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섀시와 서스펜션 시스템을 개량했다. 여기에는 90kg이나 높아진 다운포스와 새로운 경량 휠, 탄소섬유 제 인터쿨러 커버를 통한 경량화 프로그램의 수혜도 더해진다. 35kg 더 가벼워진 차체는 횡 가속도를 1.6g로 끌어올렸다. 덕분에 나르도 서킷 랩타임도 시론보다 8초 앞당긴 결과를 만들었다.

일단 디자인도 시론과는 사뭇 다르다. 공기역학 프로그램을 적용해 바디워크를 새로 진행했고, 바람길도 모두 새로운 디자인이다. 꺾쇠 모양으로 배치한 전면 그릴 좌우측 공기 흡입구는 레이시한 맛을 충분히 담고 있을 뿐 아니라 얇게 베어낸 LED 헤드램프는 ‘ㄷ’자형으로 다듬어냈다. 에어커튼 디자인은 시론의 것과 차별화되어 있고, 새로운 리어 스포일러 역시 시론보다 23%나 넓어져 강력한 다운포스 생산에 일조한다.

부가티 베이론에서부터 유명해진 주행모드에 따른 리어 스포일러 각도 조절은 이번에도 이어져 충실한 에어 브레이킹을 담당한다. 테일램프도 매력적이어서 44개의 핀 조명이 불꽃을 연상시킨다. 여기엔 부가티가 이미 선보였던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됐다.

화려한 외모와 어울린 최대토크는 163.2kg.m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2.4초에 불과하며 최고속은 380km/h에서 제한됐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