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47 소총 칼라시니코프, 레트로 스타일 전기차 공개

  • 입력 2018.08.25 07:44
  • 수정 2018.08.25 07:45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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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등장해 전 세계에 1억정 이상 판매된 돌격소총 AK-47 제조사인 칼라시니코프 JSC가 전기차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무기박람회에서 공개된 JSC CV-1은 1970년 등장한 러시아 이즈(Lzh)사 21252 콤비의 복고풍 디자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90kW/h급 모듈형 배터리와 직접 개발한 인버터로 구동되는 JSC CV-1은 공개 당시 350km의 1회 충전 주행 능력을 과시했으며 회사측은 테슬라와 같은 기존 전기차 브랜드와 경쟁을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시스템의 최고출력은 299마력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 가속에 필요한 시간은 6초다.

독일 G3, 미국 M16 소총과 함께 세계 3대 돌격소총으로 평가받는 AK-47 총기 제조사 칼라시니코프가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것은 냉전시대가 종식된 이후 악화된 재정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추진한 브랜드 확장 시도의 하나로 보인다.

칼라시니코프는 그 동안 군용 차량과 같은 군사 장비뿐만 아니라 엑세서리와 의류 사업에도 진출했으나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한편 CV-1의 기반이된 2125 콤비는 러시아 브랜드인 라다(Lada)의 모회사인 아브토바즈(AvtoVaz)의 Lzh의 모델로 1.5엔진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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