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아이오닉 일렉트릭 N '타이밍 문제?'

  • 입력 2018.08.24 16:42
  • 수정 2018.08.24 16:4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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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의 세 번째 모델 'i30 패스트백'이 오는 10월 열리는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N 라인업 네번째 모델로 '코나'와 같은 소형 SUV 차량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는 향후 N 라인업의 전동화 도입에도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토에볼루션 등 외신에 따르면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담당 사장은 인터뷰를 통해 "2021년 이후 N 라인업에서 전동화는 피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라며 "전기차가 조만간 있을 것이고 그것은 단지 타이밍의 문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우리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이라는 친환경 전용차를 보유하고 있다"며 "보다 멋진 배터리와 더욱 큰 모터 그리고 인버터를 찾을 수 있었다면 훌륭한 섀시와 더욱 큰 힘을 바탕에 둔 아이오닉 일렉트릭 N을 만들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보도한 외신들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후륜 서스펜에서 멀티링크와 함께 이중구조 로어암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섀시가 뒷받침 된다면 비어만 사장의 이번 언급이 충분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배터리를 감안할 경우 아이오닉 보다는 코나 일렉트릭 N이 보다 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듀얼 모터를 장착할 경우 가속 뿐 아니라 견인에도 이상적인 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이 경우 역시 차량의 무게가 크게 증가하는 부분이 걸림돌로 지적됐다.

한편 현대차는 앞서 유럽전용 i30 N을 시작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벨로스터 N을 출시한데 이어 i30 패스트백 N을 올 연말 시장에 선보인다. 그리고 향후 SUV 기반 신모델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기에 조만간 2~3개월 내 미드십 형태의 퍼포먼스 차량을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자리가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몇 년 안에 최대 5종의 N 라인업을 구축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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