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더 주목 받는 기아차 신형 쏘울 EV 포착

  • 입력 2018.08.24 11:27
  • 수정 2018.08.24 11:5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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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를 대표하는 박스카 '쏘울(Soul)'이 올 하반기 3세대 완전변경모델로 출시가 예정된 가운데 쏘울 기반 순수전기차로 보이는 위장막 차량이 해외 도로에서 포착됐다.

24일 전기차 관련 소식을 주로 전하는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신형 쏘울 EV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과 기아차 니로 EV와 플랫폼을 공유한다. 이를 통해 코나 일렉트릭과 같이 39.2kWh급 배터리를 기본으로 64kW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할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00km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쏘울 EV가 핀란드의 한 얼음 호수 인근에서 극한의 추위 속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며 이를 통해 4륜구동 옵션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쏘울 EV의 공식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외신들은 이르면 올 연말 또는 내년 초에 국제 모터쇼를 통해 데뷔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 연말 완전변경모델로 출시되는 3세대 쏘울은 전후면부 디자인이 크게 변경되고 AWD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되는 등 주행성능에서도 큰 폭의 개선이 예정됐다. 신형 쏘울은 전면부에서 기존과 달리 헤드램프가 범퍼 하단으로 내려가는 컴포지트 램프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범퍼 디자인에서 보다 스포티한 모습을 띄게 될 전망이다. 후면부는 세로형 램프가 기존과 동일한 모습으로 유지되나 보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띄고 범퍼 하단과 휠 디자인 역시 동력성능을 강조하는 모습으로 변경된다.

내연기관 쏘울의 파워트레인은 AWD 시스템이 새롭게 탑재되는 등 주행성능에서 두드러진 개선이 예상된다. 최근 국내에서 포착되는 위장막 차량들은 주로 산간 도로에서 테스트 중 발견되고 있어 이전 보다 스포티한 주행성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신차에는 최신 운전보조장치 'ADAS'가 기본 탑재돼 안전성 또한 높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아차 쏘울은 북미에서 젊은층에게 폭발적 지지를 받으며 지난해 11만 5712대가 판매되는 등 출시 후 매년 꾸준하게 1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 중이다. 쏘울은 지난달 미국의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대학 신입생을 위한 최고의 베스트셀링카에 오르며 미국 시장내 인기를 증명했다.

포브스는 쏘울에 대해 "실내공간이 넓고 인테리어와 마감이 우수하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입 가능하다"라고 추천했다. 또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쏘울은 여유만 있다면 냉난방 시트를 선택 할 수 있으며 사각지대 경고, 전방충돌 자동브레이크, 차선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사양이 풍부하다"라고 덧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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