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중 1명이 선택한 천하무적 자동차 치트키

  • 입력 2018.08.24 09:25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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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만능 치트키가 있다면 그 중에서도 주유비를 아낄 수 있는 '연비 치트키'의 인기가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SK엔카직영이 성인남녀 867명을 대상으로 ‘내 차에 적용하고 싶은 만능 치트키’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5.8%가 연비 치트키를 선택했다.

치트키(Cheat Key)는 특정 키워드를 입력하면 돈, 자원, 체력 등 원하는 것을 무한대로 얻어낼 수 있는 일종의 속임수를 일컫는 게임 용어다. 응답자들은 '연비 치트키로 기름값 걱정 없이 달리고 싶네요’, ‘주유비 아껴서 소고기 사먹고 싶어요!’, ‘연비 치트키로 리터당 100km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등 고유가 시대 기름값에 대한 부담을 하소연했다.

2위는 어느 곳에나 주차할 수 있는 ‘주차 치트키(23%)’가 차지했다. ‘주차할 곳이 없어 주변을 뱅뱅 돌 때 마다 마법처럼 차를 접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초보운전이라 주차가 너무 어려워서 스트레스 받아요. 주차 치트키로 자동 주차 해줬으면 좋겠어요’ 등 주차난과 부족한 주차 실력에 대한 의견이 나왔다.  

경미한 사고가 나면 다음 날 저절로 수리되는 ‘수리 치트키(16.7%)’, 누구보다 빠르게 목적지에 도착하는 ‘스피드 치트키(15.9%)’가 근소한 차이로 3, 4위에 올랐다. ‘수리비, 부품비가 너무 비싸다’, ‘문콕, 긁힘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해외 부품 대기시간이나 수리 기간이 길면 출퇴근이 난감해진다’ 등 수리 비용과 시간 절약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스피드 치트키를 선택한 경우 ‘교통체증으로 인한 시간낭비를 줄이고 싶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싶다’ 등 답변이 나왔다. 이외에도 매일 세차한 것처럼 늘 깨끗한 실내·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클린 치트키’가 8.9%로 5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전국의 고속도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리패스 치트키’, 트렁크에 무한대로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 치트키’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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