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마친 포뮬러 E 레이스카의 가격, 2억3000만원부터

  • 입력 2018.08.22 07:39
  • 수정 2018.08.22 09:16
  • 기자명 마이클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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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즌을 끝마친 포뮬러 E 레이스카의 일반 판매가 이뤄진다. 레이스를 총괄하는 사무국은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꺼렸지만 수개월 전부터 시즌을 마친 레이스카의 시판에 대한 루머가 돌더니 최근 약 40대 가량의 레이스카 일반 판매가 이뤄진다는 소식이 블룸버그를 통해 흘러나왔다.

시즌을 마친 포뮬러 E 레이스카의 가격은 20만 달러(한화 약 2억 3천만 원)부터 29만 8천 달러(한화 약 3억 3천만 원)까지 형성되고 있다. 일부 골수팬들을 비롯해 레이스카를 수집하는 억만장자들이 판매대상이다.

그렇다면 이번 포뮬러 E 레이스카가 시판된다면 거리에서도 볼 수 있을까? 가능성은 있지만 레이스를 위해 설계된 차체와 배터리는 주행용으로 어울리지 않는다. 포뮬러 E 레이스카는 최고속 225km/h로 한계가 설정되어 있고 출력은 190kw로 맞춰져 있다. 게다가 배터리는 약 1시간 내외를 달릴 수 있도록 맞춰져 있다. 실구매자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등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필요한 이유다.

하지만 이번에 시판되는 포뮬러 E 레이스카는 2014년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첫 레이스를 펼쳤던 기념비적인 모델로 사용하기 위한 구매보다는 레이스 자체를 기념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이 시리즈의 보스인 알레한드로 아각(Alejandro Agag)은 “사람들은 이 레이스카를 보면서 레이싱의 한 시대가 어떻게 시작됐는지 뒤돌아보게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포뮬러 E 레이스야 말로 최초로 내연기관 없이 순수 전기로만 승부하는 자동차 경주로서 전기모터 레이스의 최전선이기 떄문이다. 이들은 최근 2세대 전기 레이스카로 거듭난다고 선언한 바 있다. 한편 포뮬러 E 레이스는 BMW, 닛산, 재규어, 아우디, 포르쉐 등 11개 공식 제조사가 레이스에 참전해 시즌 6를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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