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전기 SUV '모델 X 100D' 출시로 라인업 확장

  • 입력 2018.08.17 12:11
  • 수정 2018.08.17 12:1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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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단형 고성능 전기차 '모델 S'를 필두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테슬라가 올해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를 출시하며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17일 오전 테슬라코리아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청담 스토어에서 국내 최초로 '모델 X 100D'를 선보이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모델 X는 75D와 100D 모두 이달 31일부터 공식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며, 올 4분기 100D부터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가 예정됐다. 판매 가격은 75D 1억1390만원, 100D 1억3490만원으로 책정됐다.

앞서 2015년 9월 미국에서 첫 공개된 모델 X는 테슬라의 주력 세단 모델 S의 뒤를 이은 차량으로 2개의 전기모터가 탑재되고 좁은 공간에서 최대 장점을 발휘하는 팔콘 윙(falcon wing) 도어를 장착한 부분이 주요 특징이다. 시트는 총 7명이 탑승 가능하며 2열과 3열의 경우 접을 수 있어 넉넉한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실내 디자인은 모델 S와 유사한 터치스크린 방식의 디스플레이가 센터페시아에 자리한다.

모델 X의 차체 크기는 전장, 전폭, 전고가 각각 5050mm, 2072mm, 1685mm에 휠베이스 2965mm로 넉넉한 공간을 자랑하고 최대 2492리터의 적재 공간 또한 제공된다.

이 밖에 모델 X는 사륜구동 시스템과 386km 주행 가능한 100kWh 배터리를 탑재해 정지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 불과 4.9초의 순발력을 발휘한다. 현재 국내 판매 모델은 인증을 거치고 있어 보다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앞서 2015년 첫 공개된 모델 X 90D의 경우 완충 시 최대 413km를 달리고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르렀다.

한편 모델 X는 역사상 최초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의 테스트에서 모든 카테고리 및 하위 카테고리에서 최고 등급인 5스타 안전 등급을 획득하는 등 안전성 부분에서도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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