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7세대 완전변경 3시리즈 '녹색지옥'에서 담금질

  • 입력 2018.08.17 09:33
  • 수정 2018.08.17 09: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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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BMW 7세대 3시리즈가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최종 섀시 튜닝을 완료했다. 17일 BMW에 따르면 7세대 3시리즈는 최종 양산에 돌입하기 직전 서스펜션과 섀시 개발에 마지막 단계를 최근 완료했다. 주행성능 테스트를 위해선 대부분의 BMW 차량이 그렇듯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 일명 '녹색지옥'으로 불리는 코스가 이용됐다.

특히 이 곳에서 신형 3시리즈는 위장 스티커를 장착한 프로토타입 차량을 이용해 광범위한 테스트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서스펜션과 스티어링 및 브레이크 시스템 등 포괄적인 주행 성능들이 실험 무대에 올랐다. BMW 측은 "신형 3시리즈는 포괄적인 개발프로그램을 이용해 승차감과 역동성 등을 최적화 할 수 있는 세팅이 이뤄져 최고의 스포츠 세단으로 탄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3시리즈는 스포츠 세단의 특성이 적극 반영돼 무게 중심은 이전 모다 10mm 낮아지고 앞뒤 무게 중심은 50:50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룬다. 또 차량 무게는 이전 보다 55kg 가벼워졌다. 이 밖에도 신차는 스티어링 설정과 바디 및 서스펜션의 강성 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의 민첩성과 조향 감도를 위해선 전후방 오버행이 확장돼 이득을 얻는 반면 바퀴의 캠퍼 레벨을 높아지며 최대의 동력학을 위한 추가 잠재력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 측면에서 주요 변경은 4기통 가솔린 엔진으로 현재 BMW 생산 모델 중 가장 강력한 4기통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개선된 8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탑재돼 연료 효율성은 이전에 비해 약 5% 개선됐다. BMW 신형 3시리즈의 주요 변경 사항은 전후륜 차체가 이전 보다 가볍고 단단해져 보다 스포티한 주행을 선사한다. 또 혁신적 댐핑 시스템의 개발로 서스펜션은 도로 상 요철 및 급한 커브에서 보다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소개됐다.

이 밖에 신형 3시리즈에는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의 탑재로 미세한 스티어링 조정에도 높은 정밀도의 차체 반응을 이끌어낸다. 이를 통해 깊은 커브길 뿐 아니라 여러번 방향을 좌우로 조정할 시에도 민첩하게 차체가 움직인다. 또 새롭게 '다이내믹 스태빌리티 컨트롤(Dynamic Stability Control, DSC)'의 탑재로 커브길에서 바퀴 안쪽과 바깥쪽의 구동력을 달리해 최상의 안정감을 선사한다.

3시리즈 개발진은 "도로 상황에 따라 브레이크 개입 없이 언더스티어링과 오버스티어링 모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액티브 디퍼렌셜 잠금 장치는 구동 토크를 리어 휠 사이에서 선택적으로 분배하고 이러한 방식으로 표면 접지력이 감소된 휠의 슬립을 방지하며 코너를 벗어나 최상의 가속을 위해 엔진 동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3시리즈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정식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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