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T-크로스 티저 공개 '공간 활용성 극대화'

  • 입력 2018.08.14 09:26
  • 수정 2018.08.14 09: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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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출시 예정인 폭스바겐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T-크로스(T-Cross)'의 공식 티저 이미지와 영상이 최근 공개됐다. '티록(T-Roc)'에 이어 T-라인업 두 번째 모델로 선보이게 될 신차는 콤팩트 SUV '티구안' 아래급에 새롭게 추가될 소형 SUV 차량으로 사실상 폭스바겐의 엔트리급 SUV 역할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14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올 가을 아마도 파리 모터쇼 전후로 공개가 예상되는 T-크로스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실제 판매는 내년 봄으로 예정된 T-크로스의 이번 티저 이미지는 신차의 공간 활용성에 주목했다.

최대 1281리터의 적재공간을 지닌 T-크로스는 2열 좌석을 앞뒤로 조정 가능한 부분도 이번 티저를 통해 확인된다. 폭스바겐은 신차의 공간 활용성을 강조하기 위해 2명의 하키 선수가 동원된 티저 영상도 공개했는데 이들은 모든 장비를 차량에 싣는 퍼포먼스를 통해 신차의 우월한 공간 활용도를 강조했다.

앞서 일부 스파이샷을 통해 예상 가능한 신차 디자인은 폭스바겐 신차들의 패밀리룩을 조금 벗어난 모습이 특징이다. 차량의 전체적 형태는 T-록에 비해 훨씬 자유로운 모습으로 그릴 부분에서 폭스바겐의 SUV 디자인 특성이 조금 변화된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T-크로스는 본질적으로 소형차 '폴로'의 SUV형 차량이지만 폭스바겐은 전통적인 슈퍼 미니카의 디자인에서 볼 수 없었던 모습들을 적용했다. 예컨데 후면부 리어 램프는 테일게이트를 가로지른 줄무늬 형태의 LED 라이트가 적용된다.

폭스바겐은 신형 폴로를 T-크로스의 기반으로 사용하지만 실용성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차체는 더욱 커질 예정이다. 앞선 스파이샷을 통해서도 T-크로스의 차체 크기는 경쟁 모델에 비해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된다.

폭스바겐의 모듈러 플랫폼 MQB에서 생산되는 T-크로스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물론 다양한 가솔린 엔진을 적용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파워트레인의 경우 3기통 1.0리터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75마력에서 최대 115마력의 최대출력을 제공하게 된다. 여기에 5단 혹은 6단 수동 변속기를 기본으로 상위 트림의 경우 듀얼 클러치 변속기 탑재가 예상된다. 이 밖에도 1.6 TDI, 1.5 TSI 등의 엔진 라인업이 제공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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