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고성능 'N'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세 번째 모델 'i30 Fastback N(i30 패스트백 N)'이 오는 10월 4일부터 14일까지 파리 포르테 베르사유 전시회장에서 개최될 '2018 파리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13일 오토카 등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는 10월 파리 모터쇼를 통해 i30 Fastback N을 첫 선을 보일 것으로 확인됐다. 또 최근까지 프로토타입을 이용한 뉘르부트크링 최종 테스트 과정을 공개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i30 Fastback N은 i30 N 해치백과 국내 및 미국 전용으로 선보인 벨로스터 N에 이어 현대차 N 라인업에 추가되는 세 번째 고성능 차량이다. 신차는 앞서 선보인 형제(?) 차량들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예정으로 대용량 트위 배기 시스템, 19인치 휠 등의 적용을 프로토타입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하다. 또 터보차저가 적용된 2.0리터 엔진은 각각 247마력과 271마력의 2가지 버전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외신들은 i30 Fastback N이 앞바퀴 굴림을 기본으로 기존 i30 N과 같이 6단 수동변속기가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차체 변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i30 N과 거의 동일한 약 100km/h 도달까지 6.1초의 순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i30 Fastback N은 파리 모터쇼 공식 데뷔를 시작으로 실제 판매는 내년 2월로 예정됐다. 영국 현지 매체들은 기본 i30 Fastback의 가격을 바탕으로 i30 Fastback N이 약 2만5500파운드(약 3700만원)에서 판매 가격이 책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영국의 한 자동차 전문 매체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N 라인업에 추가될 신차로, 기존 차량을 이용하는 방식은 i30 Fastback N까지만 적용 한 뒤 향후에는 N 브랜드를 위해 독립적으로 개발된 완전 신모델을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매체는 토마스 쉬미에라(Thomas Schemera) 현대차 고성능사업부 부사장의 말을 인용해 '벨로스터 N과 i30 N, i30 Fastback N 등의 출시는 N 라인업의 첫 번째 단계가 완료된 것'이며 '다음 단계는 독립적 맞춤형 모델이 되고 전반적으로 더 많은 모터스포츠 감성을 불러 일으켜 현대차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N 라인업에 추가될 신차와 관련해 "현대차 내부적으로 여전히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것은 아마도 2인승 스포츠카 혹은 기아차 스팅어와 같은 퍼포먼스 살롱 중 선택 될 것이며 실제 생산까지는 몇 년이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