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씹어먹는 정통왜건의 변신, G-파워 AMG E 63 S

  • 입력 2018.08.13 06:58
  • 수정 2018.08.13 09:09
  • 기자명 마이클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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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력 왜건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묘한 매력이 있다. 특히 웬만한 슈퍼카 정도는 명함도 못 내밀 만큼 강력하다면 더 화끈하게 주말을 즐길 수 있을 터. 독일의 튜너 G-파워는 AMG E 63 S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

튜너 G-파워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고성능 부문 AMG가 손을 대도 뒷맛이 개운하지 않았던지 AMG E 63 S를 800마력급 슈퍼 왜건으로 변신시켰다. 애초 AMG E 63 S는 V8 가솔린 엔진에 트윈터보를 과급을 해 585마력이라는 담대한 출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만 해도 81.6kg.m이다. 하지만 G-파워는 여기에 최고출력 215마력을 더 얹고 최대토크는 20.4kg.m을 더 추가했다.

정통 왜건의 이런 변신은 슈퍼카 영역에 들어선 것으로 실제 페라리의 왜건인 페라리 GTC4 루쏘보다 빠른 최고속도 340km를 발휘할 수 있다. 또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는 단 3.1초가 걸린다. 이 마저도 페라리 488 GTB에 불과 0.1초 빠지는 실력이다.

이쯤 되면 비결이 무엇일지 궁금하다. G-파워는 AMG E 63 S의 터보차저를 더 강력한 유닛으로 교체했으며,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 시스템과 다운 파이프 등 800마력의 출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를 했다. 이외에도 하체를 보강하고 엔진 소프트웨어를 재정립했다.

G-파워의 AMG E 63 S는 보기에는 거의 기존 메르세데스-AMG E 63 S와 큰 차이가 없다. 몇가지 엠블럼과 휠 그리고 배기 사운드가 다른 것이 전부. 하지만 가격은 많은 차이가 있다. 우선 메르세데스-벤츠 AMG E 63 S의가격은 독일 판매가격 기준 약 12만 5천 유로로 한화 1억 6천만 원에 이른다. 그리고 G-파워의 자격을 갖추기 위해선 약 3만 유로(한화 약 3,800만 원)가 추가된다. 너무 비싸 가족을 설득하기 어렵다면 이 차의 두대 가격을 받는 이탈리안 슈퍼카들의 가격표 넌지시 건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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