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전기차에 발암물질 충격, 생산 및 판매 중단

  • 입력 2018.08.08 14:42
  • 수정 2018.08.08 14:50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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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e-up
폭스바겐 e-up

폭스바겐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타입 차량의 충전 시스템에 발암 물질인 카드뮴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독일 교통당국(KBA)은 발암 물질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 12만 4000대의 리콜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다수의 독일 매체는 7일(현지시각) 일제히 폭스바겐 브랜드의 e-Golf, e-Up, Golf GTE 및 파사트 GTE와 아우디와 포르쉐의 전동화 모델 충전 시스템 일부에 발암성 금속물질인 카드뮴이 사용됐다고 전했다.

폭스바겐은 지난 7월 20일 이같은 사실을 발견하고 정부 당국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후에도 판매를 계속해왔다. 문제가 된 충전기는 각각 0.008그램의 카드뮴을 함유하고 있으나 사용자에게 위협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표적인 발암 물질인 카드뮴에 노출되면 방광암과 유방암 등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자동차 부품에 사용이 금지돼 있다. 

또 수명이 다해 폐기될 경우 인체 및 환경에 우려할 만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같은 사실이 알려진 직후 카드뮴이 포함된 부품이 대체품으로 교체될 때 까지 해당 차량의 판매와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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