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km를 달리고도 거뜬, 최고의 내구성을 가진 차는
30만km를 달리고도 거뜬, 최고의 내구성을 가진 차는
  • 김흥식 기자
  • 승인 2018.08.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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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평균 수명은 정해진 것이 없다. 내구성이 아무리 좋아도 어떻게 관리를 하느냐에 따라 자동차의 수명은 길거나 짧아진다. 자동차가 갖고 있는 기본기 못지않게 도로, 기후와 같은 주변 환경도 중요하다.

차량의 가치나 내구성을 평가하는 기준은 생산 연식에 따른 수명과 함께 주행거리로 계산한다. 1년에 평균 2만km 남짓을 달리는 차량은 물론 그 이상을 달리는 일도 흔하다. 상황에 따라 중고차 가격은 천차만별이 된다.

신차와 중고차의 방대한 정보를 갖고 자동차 검색 사이트 미국 아이씨카즈닷컴(iSeeCars.com)이 지난해 판매된 중고차 1350만대의 주행거리를 분석한 결과가 흥미롭다. 매물 가운데 20만 마일(32만km) 이상의 주행 거리를 가장 많이 기록한 모델은 토요타 세쿼이아로 나타났다.

중고차로 판매된 토요타 세쿼이어(사진 위)의 6.6%가 20만 마일 이상의 누적 주행거리를 갖고 있었다. 포드 익스페디션은 5.4%, 쉐보레 서버번이 5.2%로 뒤를 이었다. 전체 거래 차량 가운데 누적 주행거리가 20만 마일 이상인 모델은 1.2%에 불과했다.

세쿼이어와 익스페디션, 서버반과 같은 상위권 모델은 엄청난 거리를 달리고도 중고차로 다시 판매될 만큼의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상위 10위에는 토요타 4러너, GMC 유콘과 유콘 XL, 쉐보레 타호, 토요타 터코마와 아발론, 혼다 오디세이가 이름을 올렸다.

SUV 차종이 7개나 되고 이 가운데 5개는 일본 브랜드다. SUV와 픽업을 제외한 세단 중에서는 토요타 아발론이 2.4%로 가장 많았고 트럭 모델은 토요타 타코마(2.6%), 럭셔리 모델은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ESV(1.6%)가 각각 최장 주행거리를 갖고 있다.

30만 마일, 주행거리가 48만km 이상을 기록한 경우는 토요타 4러너가 0.3%로 가장 많았다. 지난해 거래된 미국 중고차 가운데 주행거리가 30만 마일 이상인 차량 비율은 0.1%였다.

아이씨닷컴 관계자는 "자동차를 오래 타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누적 주행거리 상위 10위권을 픽업트럭과 풀사이즈 SUV가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런 추세대로 미국의 신차 판매 상위권은 픽업트럭과 SUV가 독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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