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억 롤스로이스도 오징어' 파가니 존다 HP 바르게타

  • 입력 2018.08.01 11:19
  • 수정 2018.08.01 11:2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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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가격이 세상에서 가장 비싸게 책정된 신형 스포츠카가 등장했다. 다만 아쉽게도 천문학적 가격이 매겨진 '파가니 존다 HP 바르게타(Pagani Zonda HP Barchetta)'는 한정 생산돼 이미 모든 물량이 판매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매 희망 리스트에 올려봐야 더이상 완전 신차로는 불가능하다.

1일 이탈리아에 본거지를 둔 자동차 제조사 파가니는 지난해 존다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을 HP 바르게타를 선보였으며 최근 영국 자동차 매거진 톱기어를 통해 해당 차량의 가격이 공개되면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회사의 설립자 호라치오 파가니는 지난해 새로운 존다 시리즈의 에디션 차량인 파가니 존다 HP 바르게타를 공개했다. 당시에는 정확한 출시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톱기어를 통해 신차 가격이 1750만 달러, 한화로는 약 19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관계자에 따르면 파가니 존다 HP 바르게타의 가격은 기존 최고가 차량으로 알려진 롤스로이스 스윕테일의 170억원을 넘어서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신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차명 파가니 존다 HP 바르게타의 'HP'는 브랜드 설립자 호라치오 파가니의 머리글자에서 따왔다. 파가니는 이 차량을 딱 3대만 생산하고 이들 중 한 대는 호라치오에게 전달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두 대는 이미 판매가 완료 된 것.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지붕이 없는 차체 디자인과 비정상적으로 짧은 앞 유리다. 여느 컨버터블과 같이 지붕을 접는 하드 톱 등은 찾을 수 없다. 엔진은 메르세데스-AMG에서 공급된 최대출력 760마력을 발휘하는 7.3리터 V12 엔진이 탑재되고 당연히 이를 통해 강력한 추진력을 보장한다. 여기에 6단 수동 변속기와 후륜 구동 방식이 제공된다.

해당 소식을 전한 외신들은 "파가니 존다 HP 바르게타는 분명 사치스러운 수집가들의 아이템이나 보닛 아래 여는 스포츠카들과 비교할 수 없는 매력적인 요소들로 채워졌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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