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고성능 M 라인업, 하이브리드와 전기차로 대체

  • 입력 2018.07.31 14:08
  • 수정 2018.07.31 14:3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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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고성능 라인업 M 디비젼이 2030년까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워질 전망이다. 31일 오토블로그는 BMW M 디비젼 CEO 프랑크 판 밀(Frank Van Meel)의 말을 인용해 "M 사업부의 미래에 전기차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BMW도 2025년까지 생산량의 40%를 전기차 또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어 M 차량들도 그 일부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판 밀 CEO는 "향후 10년 안에 BMW M 차량들이 모두 전기 파워트레인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카어드바이스는 판 밀 CEO가 최근 호주의 기자들과 만나 "하이브리드 도입은 단계적으로 이뤄져야 하고 시기가 중요하다"라며 "기술이 완성되기 이전 시장에 섣불리 진출해 BMW M차량들이 너무 무겁거나 만족스럽지 못한 성능을 갖게되는 건 바라지 않는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그는 "오늘날 자동차에 탑재되는 전기 부품들은 너무 무겁고 모터스포츠 회사로써 우리는 차량 중량과 무개 대비 출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판 밀 CEO는 "M 차량은 운전자와 하나가 되는 것처럼 작동되어야 하고 우리는 이를 위해 해당 차량에 가장 적합한 동력 전달 방식을 찾기 위해 V8, V10 부터 직렬 4기통, 6기통까지 엔진 라인업을 구성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하이브리드와 전기 테크놀러지는 이러한 주행 느낌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차량 성능을 위해 공정한 게임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MW그룹은 올해 초 독일 뮌헨 본사에서 열린 기업 전략 발표회를 통해 올해 전기차 14만대 판매, 내년까지 누적 5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 또 2025년까지 25종의 전기 파워트레인의 차량을 선보이고 이 중 절반을 순수 전기차로 채울 것이라 강조했다.

또 미래 이동성 분야에 대한 투자도 펼쳐, 지난해 61억 800만유로(약 8조 180억원)를 연구·개발(R&D)비에 쏟아부었던 BMW는 올해 이보다 높은 최대 70억유로(약 9조 26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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