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감 높이는 쉐보레 '트래버스' 북미 시장 판매 급증

  • 입력 2018.07.31 08:0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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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이쿼녹스'에 이어 북미에서 수입해 판매 예정인 쉐보레 '트래버스'의 올 2분기 현지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0% 급증했다.

31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 트래버스의 올 2분기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 판매는 3만5892대로 2017년 2분기 2만7606대 대비 약 30% 증가했다. 또한 올 상반기 총 판매는 7만4090대로 전년 대비 30.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트래버스는 2018년 2분기에만 2141대를 판매해 2017년 2분기의 1061대와 비교해 약 102%가 증가라는 놀라운 수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총 판매는 3596대로 약 84% 증가했다.

매년 30% 성장률을 기록 중인 트래버스의 북미지역 2분기 판매는 해당 세그먼트에서 8.14%의 비중을 차지해 포드 익스플로러, 도요타 하이랜더, 혼다 파일럿에 이어 4위에 기록했다.

해당 소식을 전한 외신들은 쉐보레 트래버스의 판매 증가의 원인으로 매력적인 상품성과 완전히 새로운 신차라는 부분, 매력적 인센티브 제도, 세단에서 SUV로 전환하는 시장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짐작했다. 또한 당분간은 트래버스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경쟁 풀사이즈 SUV 신모델의 등장 또한 주의깊게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트래버스는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와 콤팩트 SUV '이쿼녹스'에 이어 라인업 최상단에 위치한 대형 SUV 차량으로 현행 2세대 모델은 지난해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첫 공개됐다. 2세대 뷰익 엔클레이브와 공유하는 GM C1 플랫폼을 사용하는 트래버스는 이전에 비해 차체는 더욱 커지고 중량은 감소해 효율성을 높였다. 여기에 현대적 느낌의 신규 디자인이 실내외에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와 6기통 3.6리터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며 모두 9단 자동변속기와 짝을 이뤘다.

쉐보레 트래버스는 미국 지엠이 운영하는 미시간 주 GM 델타 랜싱 타운십 공장에서 전량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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