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베스트셀링 SUV '엑스트레일' 한국 출시 임박

  • 입력 2018.07.27 13:58
  • 수정 2018.07.27 14:0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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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판매 증가세와 함께 수입 SUV의 공세가 더욱 거세지는 가운데 '닛산' 브랜드를 대표하는 글로벌 중형 베스트셀링 SUV '엑스트레일(X-Trail)'이 한국시장 출시 초읽기에 돌입했다. 닛산 엑스트레일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링 SUV 모델로 다이내믹한 주행감, 뛰어난 실용성, 최적의 균형감 등이 특징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지난 25일 엑스트레일 2종의 국내 소음 및 배출가스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신차 출시에 돌입했다. 지난 6월 부산모터쇼를 통해 국내서도 공개된 엑스트레일은 중형 SUV 모델로 닛산 브랜드 고유의 장점인 역동적 주행성능과 개성적인 디자인을 이어받았다.

특히 동급 최장 휠베이스로 넉넉한 실내공간 및 트렁크 공간을 확보, 수납 및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해 실용성이 강조됐다. 여기에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 기반의 주행 안전 기술들이 탑재, 안전성과 편리함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출시되는 엑스트레일의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2.0리터 엔진 기반에 무단변속기가 맞물려 최대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21.1kg.m을 발휘한다. 여기에 2WD와 4WD 중 선택 가능하며 특히 배출가스 기준 저공해 3종 차량으로 인증을 완료한 부분도 주목된다.

엑스트레일의 차체는 전장, 전폭, 전고의 크기가 각각 4690mm, 1820mm, 1740mm에 휠베이스는 2705mm에 달해 동급에서 여유로운 공간 활용성을 보인다. 외관 디자인은 닛산의 패밀리룩이 반영된 V 모션 라디에이터 그릴과 부메랑 모양의 헤드 램프로 날렵한 모습이다.

지난해 3세대 부분변경모델이 공개된 이후 일본 현지에서 지난 6월부터 판매가 시작된 엑스트레일의 현지 판매 가격은 275만엔 대에 형성된다. 한화로는 약 2700만원대 중반으로 국내 출시 가격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경우 수입 SUV 시장에서 우수한 점유율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엑스트레일의 경우 르노삼성자동차가 현재 부산공장에서 조립하는 닛산의 위탁 생산차 '로그'의 후속으로 꼽고 있는 부분도 주목된다. 르노삼성이 부산공장에서 조립해 북미로 수출하는 로그는 내년 9월경 신모델로 교체를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로그를 대신한 신형 SUV가 2020년 초부터 북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엑스트레일의 한국 판매 물량은 닛산이 담당하고, 미국형 생산은 르노삼성이 맡은 방식이다. 르노삼성차는 경기도 기흥 연구소에서 2년여간 엑스트레일 개발을 주도했다는 부분과 부산공장의 높은 생산성 등을 이유로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캐시카이 후속의 부산 배정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엑스트레일의 전세계 판매량은 2016년 76만 6729대, 2017년 81만 4495대로 지난해 80만 대를 돌파했다. 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글로벌 완성차 SUV 차량 중 전세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닛산 라인업 중에는 2015년 이후 3년 연속 가장 많은 판매 대수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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