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첫 양산형 SUV 전기차 'E-트론' 9월 17일 출시

  • 입력 2018.07.27 10:30
  • 수정 2018.07.27 10:3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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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e-트론'이 오는 9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출시된다. 아우디는 출시 당일 신차의 가격을 포함한 세부 제원을 밝힐 예정으로 미국 소비자의 경우 계약금 1000달러(한화 약 112만원)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27일 미국 현지 외신에 따르면 오는 9월 17일 아우디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e-트론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공개 행사를 통해 선보이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신차의 사전 계약을 접수 중으로 계약금 1000달러를 지불하면 차량을 예약하는데 필요한 세부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다. 아우디의 새로운 예약 시스템은 고객이 차량을 예약할 경우 온라인 및 현지 판매점에서 이를 추적해 최종 차량 배송까지 관리하게 된다.  

아우디 북미시장 총괄 스캇 키오(Scott Keogh)는 "우리는 프리미엄 브랜드로써 고객 중심적 방식으로 고급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e-트론의 사전 계약 시스템은 소비자와 딜러들에게 투명성을 제공하고 차량 배송과 관련된 모니터링 또한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아우디는 브랜드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 e-트론에 대해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5인승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으로 혁신적 디자인, 향상된 전기 및 디지털 기술, 소비자가 프리미엄 차량에서 기대하는 주행성 및 품질을 갖췄다"라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의 경우 e-트론의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2019년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아우디는 지난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e-트론 프로토타입을 최초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특수 제작된 카모플라쥬 디자인 필름으로 덮여 공개된 e-트론 프로토타입은 고전압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됐다.

아우디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스포티한 프리미엄 SUV 디자인 이면에 최대 5인이 탑승 가능하며 동시에 많은 양의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까지 갖춘 뛰어난 기능성을 발휘한다. 또한 다른 아우디 럭셔리 클래스 모델에서 볼 수 있는 공간 이용과 안락함이 특징으로 해당 모델에서도 드러난다고 밝혔다. 또 아우디 e-트론 프로토타입 양산형의 경우 급속 충전소에서 최대 150kW(킬로와트)의 전기를 충전할 수 있도록 설계되고 단 30분 안에 충전이 완료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우디는 지난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e-트론 프로토타입의 실내를 깜짝 공개했다. 당시 소개된 바로는 신차의 가장 큰 특징은 아웃 사이드 미러를 없애 실내에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와 모니터가 장착된 것. 카메라가 촬영한 화면은 실내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고 고속도로 주행과 방향전환, 주차 등 다양한 환경에서 적합하도록 제작됐다.

아우디는 e-트론을 시작으로 2019년 e-트론 스포트백, 2020년 e-트론 GT와 프리미엄 소형 전기차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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