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올 가을 대학에 진학할 신입생을 위한 최고의 베스트셀링카 10종을 추천했다. 이들 차량은 지역적 특성이 반영돼 캠퍼스 이동 중 잔고장이 쉽게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안전하고 견고한 모델들을 위주로 선발됐다. 특히 최하 1만7000달러에서 최고 2만5000달러, 한화로는 약 2000만원 초반에서 중후반에 이르기까지 미국 현지에서 비교적 경제적인 가격으로 판매되는 차량을 목록에 올렸다.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 차량들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에서 '탑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에 오르며 최고의 안전성을 검증 받은 모델들로 이는 전면, 측면, 지붕 강도, 머리 지지대 등의 충돌 테스트에서 '양호' 이상의 등급을 받은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전방 충돌을 방지하거나 최소화하는 자동제동시스템 등을 제공하고 있어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포브스는 또 이들 모두는 제이디파워(J.D.Power)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도 평균 혹은 그 이상의 점수를 받고 연료 효율성 또한 뛰어나며 무엇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목록에 오른 10종의 차량 중 대부분은 넓은 트렁크와 여유로운 수납공간을 갖춰 학생들의 다양한 짐들을 운반하기에 충분하고 특히 스마트폰 연결 장치가 기본 탑재된 부분이 특징이다.
포브스는 목록에 오른 10종의 차량을 저렴한 가격 순으로 차트에 올려 현지에서 1만7095달러에 판매되는 기아차 '쏘울'이 가장 먼저 순위에 올랐다. 매체는 "실내공간이 넓고 인테리어와 마감이 우수하며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입 가능하다"라고 추천했다. 또 "4기통 엔진을 탑재한 쏘울은 여유만 있다면 냉난방 시트를 선택 할 수 있으며 사각지대 경고, 전방충돌자동제동, 사각지대 및 차선이탈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사양이 풍부하다"라고 덧 붙였다.
다음으로는 현지에서 1만7695달러에 '포르테'란 이름으로 판매되는 기아차 'K3'를 추천하며 효율적이고 저렴한 소형 세단이라고 평가했다. 기본 2.0리터 4기통 엔진은 147마력의 최고 출력을 발휘하고 최고 EX트림의 경우는 164마력의 엔진이 탑재돼 보다 만족스럽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한 기본 6단 수동변속기와 6단 자동 변속기 옵션이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 역시 다양한 안전사양 기본 탑재를 장점으로 지적했다.
세 번째 추천 차량은 현지에서 1만7835달러에 가격이 책정된 '엘란트라'. 국내로 따지면 '아반떼'가 올랐다. 포브스는 "아반떼는 세련된 소형 세단으로 약 1만8000달러로 안전하고 경제적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 네 번째 차량은 일본의 '마쯔다 3'를 추천하며 소형 세단이나 실용적 해치백 중 선택 할 수 있으며 민첩한 핸들링과 높은 출력 등 스포티한 성향에도 안전사양이 풍부하다고 추천했다. 다섯 번째는 1만9355달러로 가격이 책정된 스바루 '임프레자'. 소형차 보다 우수한 승차감과 핸들링, 젖은 노면과 눈길에서도 높은 주행 안전성, 기본으로 제공되는 4륜구동 시스템 등을 장점으로 지적했다.
여섯 번째는 현지에서 1만9520달러에 팔리는 토요타 '코롤라'가 추천됐다. 포브스는 코롤라가 미국시장에서 소형차 중 가장 오랜기간 인기를 끌었으며 경쟁 차량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다양한 안전 사양을 기본 제공하는 부분을 코롤라의 장점으로 평가했다. 일곱 번째 추천 차량은 마쯔다 'CX-3'로 현지에서 2만1050달러에 판매된다. 포브스는 "의심할 여지없이 우수한 핸들링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장 잘 팔리는 소형 크로스오버"라고 추천했다. 다만 "2열 시트를 평평하게 접지 않는 한 뒷좌석이 좁다"라고 말했다.
여덟 번째는 2만3530달러에 현지에서 판매되는 현대차 '투싼'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장점으로 평가했다. 이어 아홉 번째는 2만3710달러에 판매되는 스바루 '포레스터'로 안전하고 경고한 승차감을 추천했다. 끝으로 열 번째 추천 차량은 2만4590달러에 판매되는 기아차 '스포티지'. "편안하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으며 안전 사양 또한 풍부하다"라고 포브스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