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유저 청각 만족, 카오디오 튜닝 인기

  • 입력 2018.07.12 10:22
  • 수정 2018.07.12 17:37
  • 기자명 정호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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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자동차 이용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차를 단순히 이동수단이 아닌, 자신의 취향을 담은 자기 만족의 공간으로 여기는 추세다. 특히, 최근 소확행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자동차 유저들이 차를 각자의 개성에 맞게 자신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힐링카로 튜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언제 어디서나 운전자 취향에 맞게 차 내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카오디오 분야가 떠오르고 있다.

카오디오 튜닝이란 말 그대로 차량에서 음악을 듣는 운전자의 취향에 맞춰 카오디오 시스템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것을 말한다. 흔히 카오디오 튜닝이라고 하면 도로까지 뚫고 나오는 강력한 베이스와 더 큰 출력으로 큰 소리를 내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하지만, 최근 트렌드는 차 오너의 취향을 반영한 섬세한 음색을 추구하는 튜닝으로 이동하고 있다.

보통 SQ라고 하는 사운드 퀄리티를 증진시키는 것인데, 깨끗하고 정확한 소리가 출력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카오디오 시스템 튜닝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장르에 따라 주파수 대역을 조절하고, 제각기 다른 위치에 존재하는 스피커들의 소리 신호를 변형해 각 스피커에 시간차를 두어 마치 모든 스피커들이 동일한 거리에 있는 것처럼 느끼도록 만든다.

과거에는 보여주기 위한 카오디오 튜닝으로 외관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의 풀 작업이 많았다면 현재는 순정 유닛이나 부분 파츠 교체를 위주로 차량 손상은 최소화해 오디오 튜닝을 즐기는 추세다. 하지만 카오디오 튜닝을 하려면 헤드유닛, 파워앰프, 스피커 등 다양한 장치를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튜닝 입문에만 적지 않은 금액이 든다.

따라서 카오디오 튜닝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중복 투자를 막기 위해 처음부터 자신의 취향을 찾는 것은 물론, ‘내가 주로 듣는 음악의 특징을 잘 표현하는가’, ‘좋은 소리가 나는가’, ‘모든 영역에서 밸런스가 맞는가’ 등 다양한 시스템을 청음 해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카오디오 전문 인스톨숍에서 튜닝을 전문적으로 맡기는 것도 중요하다.

오는 7월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2018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자신의 취미생활과 연계해 자동차 튜닝을 하며 자신의 행복을 찾는 소비자들을 위해 카오디오 등 차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 전시에서는 글로벌 카오디오 브랜드 포칼, 비위드, 설윈베가, 스테그 등의 데모차량 6대와 함께 카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엠마 룰이 적용된 카오디오 시스템을 청음 해볼 수 있는 기회도 있다. 

청음을 위한 데모차량은 국내 카오디오 수입원인 아리엘 코퍼레이션과 모션오토모티브에서 제공했으며 포르쉐박스터 차량부터 국산 차종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보는 자동차에게 익숙한 관람객들에게 듣는 자동차의 진면목을 보일 예정이다.

서울오토살롱 관계자는 “카오디오 튜닝은 차량 오너가 직접 시스템을 청음 해보는 것이 튜닝 전 필수적인 과정으로 꼽히기에, 이번 서울오토살롱은 자신의 취향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라며 “카오디오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사랑하는 엠마(EMMA)의 홍보 부스도 만나볼 수 있어 카오디오의 진수를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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