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상하이에 연산 50만대 '기가팩토리 3' 건설

  • 입력 2018.07.11 14:3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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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연간 5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신설 공장을 중국 상하이에 건설한다. 11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상하이 시 정부는 린강 개발특구에 테슬라 신규 공장이 건설된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은 미국 캘리포니아 프리몬트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 맞먹는 규모로 연간 생산 능력이 5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 시 정부는 테슬라의 자동차 생산, 연구 개발 및 판매를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홍콩에 설립한 회사에 대해 신규 사업 허가증을 발급 받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회사는 상하이 개발특구에 47평방미터 규모의 공장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시설이 '기가팩토리 3(Gigafactory 3)'가 될 것으로 짐작되어 왔다. 신규 회사는 약 1억 위안의 자본금으로 설립돼 기술 개발, 기술 자문, 전기차 배터리 및 에너지 저장 분야의 연구, 전기차 디스플레이 등에 걸친 폭넓은 연구를 실시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3·4분기 설명회를 통해 "향후 추가될 기가팩토리는 중국에 건설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그는 "향후 선보일 소형 모델과 모델 Y 등은 현재 모델 S, 모델 X가 생산되는 공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보급형 차량 모델 3의 생산 병목 현상이 점차 안정화되며 모델 3의 인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첫 번째 기가팩토리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 관련업계는 테슬라가 향후에는 상하이에 이어 유럽에 네 번째 기가팩토리를 건설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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