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전기 자전거 '허밍버드'

  • 입력 2018.07.11 13:15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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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배터리팩 없이 무게가 10.3kg에 불과한 접이식 전기 자전거가 영국에서 출시됐다. '허밍버드(Hummingbird)'에서 제작한 해당 제품은 2시간 만에 완전충전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원격 제어가 할 수 있다. 무엇보다 모터스포츠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결합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1일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접이식 자전거를 제조하는 영국의 허밍버드는 무게가 10.3kg에 불과한 전기 자전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9kg에 불과한 접이식 자전거를 출시 한 바 있는 허밍버드는 도시 이용자를 고려해 이번 전기 자전거를 개발했다. 250W 전기모터로 구동되는 해당 제품은 160Wh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고 최대 25km/h의 속력으로 3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다. 또 2시간 30분 만에 완전 충전이 가능해 별도의 배터리 팩을 휴대할 필요가 없다.

페달을 3바퀴 돌리면 모터의 시동이 걸리고 2분간 정지하면 자동으로 꺼지는 단순한 방식이 사용되는 해당 제품은 또 자동으로 라이더의 운전 스타일을 감지해 동력이 필요하다가 여겨질 경우 능동적으로 전력을 공급한다. 라이더는 블루투스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자전거의 전원을 제어하거나 전력 사용량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또 혁신적 보안 장비를 통해 자전거가 도난 될 경우 뒷바퀴를 잠글 수 있다.

허밍버드의 접이식 전기 자전거는 프로드라이더의 밴버리 조립공장에서 제조되고 경량 카본 프레임의 경우는 밀턴 케이츠에서 공급을 담당했다. 허밍버드 관계자는 "접이식 전기 자전거의 핵심 기술력은 직경이 180mm, 두께가 120mm에 불과한 리어 휠 허브에 담겼다"라고 말했다.

해당 제품의 디자이너 페트르 크라시언은 "우리는 지난해 이미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접이식 자전거를 출시한데 이어 해당 제품의 전기식 모델을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 무게가 10.3kg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허밍버는 자유를 상징한다. 즉, 라이더가 원하는 대로 오고 갈 수 있는 자유를 의미하고 이번 선보인 제품은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을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밍버드 접이식 전기 자전거의 가격은 4495파운드에서 시작돼 한화로 약 667만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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