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스쿠터' 특허 출원...출시 가능성 높아져

  • 입력 2018.07.10 09:41
  • 수정 2018.07.10 09:54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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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최근 '아이오닉 일렉트릭 스쿠터(Ioniq Electric Scooter)'의 특허를 출원하며 실제 출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미국 IT 전문매체 씨넷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주 금요일 아이오닉 일렉트릭 스쿠터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현대차가 CES를 통해 최초 선보인 아이오닉 일렉트릭 스쿠터는 가벼운 중량으로 인해 성인이 한 손으로 휴대할 수 있으며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1열 사이드포켓에 휴대 가능한 제품이다.

전후면에는 미등이 설치돼 야간 시인성이 확보되고 손가락으로 버튼을 움직여 가속하거나 패드를 눌러 제동하는 등 조작도 비교적 쉽다. 또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앞쪽 문 내부에 비치된 포트를 활용해 간편하게 충전도 할 수 있다.

씨넷에 따르면 이번 현대차가 특허를 출원한 제품은 CES를 통해 선보인 것과 동일한 폴딩 매커니즘 및 도어 포켓 저장 방식을 취하고 있지만 실제 충전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이로 인해 현대차가 아이오닉 일렉트릭 스쿠터의 특허 출원에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매체는 전했다.

관련업계는 자동차를 주차 한 뒤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데 유용하게 사용되는 근거리 이동수단 개발에 수요가 충분한 만큼 해당 제품이 실제 출시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최근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 및 IT 업체 들은 초소형 이동수단을 상용화 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율주행관련 스타트업체인 뉴토노미는 지난해 CES를 통해 로봇택시를 선보인 바 있으며 11월부터는 미국 보스턴에서 실제 로봇택시의 운영에 들어갔다. 

2인승으로 제작된 로봇택시는 탑승자가 있는 곳까지 이동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탑승자는 스마트폰을 통해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토요타는 2015년 선보인 2인승 삼륜전기차 '아이로드'에 이어 지난 제네바모터쇼를 통해 후속작 '아이트릴'을 공개한 바 있다. 아이로드는 최고속도 60km/h를 발휘하고 경차와 오토바이의 중간형태를 이룬다.

차체 균형을 유지하는 액티브린 시스템이 적용된 부분이 특징. 르노삼성은 현재 국내에서도 이용 가능한 2인승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있다. 업계는 초소형 이동수단은 전 세계적으로 대도시 집중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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