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4.3초대로 돌아온 토요타 '수프라'

  • 입력 2018.07.09 15:01
  • 수정 2018.07.09 15:02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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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일부터 영국에서 치뤄지는 2018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토요타 '수프라(Supra)'의 프로토 타입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토요타는 이에 앞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차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9일 토요타에 따르면 1979년 첫 출시 후 고성능 그랜드 투어링카를 대변하며 4세대에 걸친 진화를 거듭했던 토요타 수프라가 지난 2002년 단종 이후 16년 만에 굿우드 페스티벌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붉은색과 검정색 그리고 흰색 패턴의 위장 스티커로 치장한 티저 이미지 속 수프라는 FR구조에 2도어 쿠페 형태로 제작되고 날렵한 차체와 한 눈에도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앞서 토요타는 내 년께 출시를 앞둔 수프라에 6기통 엔진을 얹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나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BMW와 공동 개발되는 부분을 감안하면 해당 엔진은 3.0리터 터보차저가 탑재되고 335마력의 최고 출력과 51.0kg.m의 폭발적 최대 토크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신형 수프라는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순간 가속력이 4.3초에 달하며 엔트리 레벨의 경우 4기통 엔진의 탑재 가능성 또한 예상된다. 해당 엔진은 2.0리터 엔진에 최고 출력 248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요타는 신형 수프라를 BMW와 공동개발하고 있으며 BMW의 경우 신형 Z4를 수프라의 기본적 설계와 동일하게 사용하고 디자인과 일부 부품에서 차별화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토요타는 모터 스포츠를 통해 두각을 나타내는 가주 레이싱팀의 노하우를 신차 개발에 적극 반영하는 등 신형 수프라를 차세대 고성능 스포츠카로 내세울 분위기다. 신차의 본격적인 양산과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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