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19년 전기차 카셰어링 'WE' 플랫폼 계획

  • 입력 2018.07.09 08:59
  • 수정 2018.07.09 09:11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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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2019년 전기차 기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출시한다. 가칭 '위(WE)' 플랫폼으로 명명된 해당 서비스는 내년 독일을 시작으로 2020년 유럽 및 북미,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도 실시될 예정이다.

9일 폭스바겐에 따르면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세일즈 총괄은 지난주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 한 행사에서 이 같이 밝히고 "우리는 차량 공유 서비스 시장이 여전히 큰 잠재력이 있다고 확신한다"라며 "단 몇 분 거리의 이동부터 오랜 휴가를 위한 여행에 이르기까지 포괄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며 우리의 차량 공유 서비스는 모두 전동화를 통해 무공해, 지속 가능한 이동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위 플랫폼은 내년 독일에서 우선 실시되고 2020년 초 유럽 및 북미,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실시될 예정으로 해당 플랫폼은 차량 공유 서비스 외에도 마이크로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알려진 온 디맨드 서비스가 포함된다.

스쿠터와 자전거와 같은 다양한 이동수단을 아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주차 및 차량 유지 및 보수 등 제반 서비스가 포함된다는 이야기다. 폭스바겐은 앞서 지난 3월 전동 스쿠터 콘셉트 '시티스케이터'와 '스트리트메이트'를 공개한 바 있다. 또 위 플랫폼은 폭스바겐의 '모이아(MOIA)' 와 연계되어 완전자율주행 택시 및 버스 등 공용 이동수단에 걸쳐서도 실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위 플랫폼은 폭스바겐 AG의 전액 출자 회사인 'UMI(Urban Mobility International GmbH)'에 의해 관리될 예정이다. UMI CEO 필립 레스는 "고객은 신속하고 공정한 가격으로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환경 친화적 차량을 원하고 있다. 바로 그것이 우리가 제공 할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은 속속 차량 공유 서비스 진출을 예고하고 있어 주목된다.

앞서 볼보는 가칭 'M'으로 알려진 카셰어링 플랫폼을 내년 가을 스웨덴을 시작으로 대규모 베타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라 밝혔다. 또 제네럴 모터스는 '메이븐(Maven)', BMW와 벤츠의 모기업 다임러는 각각 '리치나우(ReachNow), '카투고(Car2Go)' 등 카셰어링 개념의 서비스를 보다 개선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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