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로 EV, 올 연말 미국 시장에 '제한적 수량' 투입

  • 입력 2018.07.05 14:18
  • 수정 2018.07.05 15:5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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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순수 전기차 니로 EV가 오는 연말 미국 시장에 투입된다. 기아차는 우리 시간으로 5일, 미국 웹사이트에 2019년형 니로 EV의 판매가 2018년 겨울 시작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기아차 북미법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출시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판매 수량과 지역에도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지에서는 니로 EV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등 전기차 세제지원이 많은 지역에 우선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니로 EV에 대한 미국 시장의 기대감은 매우 높은 편이다. 64kWh 배터리 팩을 탑재한 니로 EV는 한 번 충전에 240마일(386km)을 주행할 수 있고 201마력의 최고 출력과 40.33kg.m의 최대토크 성능을 발휘한다.

실내는 인간과 기계가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게 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HMI)에 블루 포인트 컬러가 사용됐고 외관은 니로 하이브리드의 스타일을 공유하면서 그릴부로 차별화했다.

기아차 미국 법인은 "항속 거리 등은 세부적인 주행 제원은 판매 일정에 맞춰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판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쏘울 EV가 3만3950달러(약 3800만 원/MSRP)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니로 EV의 국내 출시는 7월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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