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부품 중소기업 육성 위한 펀드 조성 협약

  • 입력 2018.07.04 13:2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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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는 4일 경기도 용인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중앙연구소)에서 중소기업과의 공동기술개발 추진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3차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기금’ 조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3차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으로 총 150억원(정부 75억원, 르노삼성 75억원) 규모의 펀드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지원에 사용된다. 르노삼성은 향후 2년간 중소기업에 신제품 및 국산화 수요에 따른 개발과제를 제안받고 조성된 펀드로 개발비를 지원한다.

이번에 조성되는 150억원의 펀드는 르노삼성의 초소형 전기차 및 차세대 파워트레인 등 미래차의 핵심부품기술 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국내 자동차제조사와 외투기업(대기업)으로는 최초로 지난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총 200억원 규모의 민관공동기술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현재 15개 중소기업에 약 170억원을 지원해 7개 과제가 개발 중이며, 16개 과제가 개발에 성공하였다. 개발을 완료한 13개 중소기업으로부터의 총 구매금액은 9백7십9억원으로, 약 1천억원에 가까운 금액이 민관공동기술개발 과제의 성과물이다.

펀드를 지원받은 전체 15개 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2014년에 4930억원에서 2017년 6450억원으로 30% 이상 신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르노삼성은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부품 개발에 성공하면 직접 구매하고, 우수한 부품은 르노-닛산-미쯔비시 얼라이언스로 수출도 지원하게 된다.

지난해 협력사의 르노삼성차 관련 매출은 2조 4408억원이며, 해외 판로 개척 지원을 통해 매년 1조원에 달하는 수출을 하고 있다. 또 공정거래협약 이행을 위해 하도급 거래 공정화 교육과 2, 3차 협력 업체까지 상생결제시스템 확대,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 다양한 상생 문화 확산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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