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판매되는 신형 싼타페와 내수용 '뭐가 다를까'

  • 입력 2018.07.03 15:03
  • 수정 2018.07.03 15:20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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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형 싼타페가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예정된 가운데 영국 현지 판매 가격이 공개됐다. 4세대 신형 싼타페는 기본가 3만3425파운드(한화 4932만원)을 시작으로 8단 자동변속기와  4WD시스템 '에이치트랙(HTRAC)' 등이 적용된다.

3일 현대차 영국법인은 현지에서 오는 9월 1일 판매 예정인 신형 싼타페의 가격 및 사양을 공개했다. 신차는 이전 세대에 비해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이 추가되고 신규 파워트레인이 도입되는 등 상품성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외관은 현대차의 캐스캐이딩 그릴과 콤포지트 램프 등 앞서 선보인 '코나'의 디자인 언어가 사용되고 실내는 부드러운 질감의 고급 소재를 사용해 이전 보다 더 넓고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강조됐다.

신차는 차세대 2.2 CRDi R엔진을 장착해 200마력의 최대 출력과 44.2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여기에 성능 개선된 R엔진이 탑재돼 연비 효율성이 향상되고 특히 요소수를 활용한 SCR(선택적 환원 촉매 저감 장치) 시스템 적용으로 강화된 유로 6 기준을 만족시키며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여기에 6단 수동변속기 또는 8단 자동변속기 중 선택 가능하고 전륜구동과 4WD 시스템에서도 선택 할 수 있다.

특히 8단 자동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전달 효율을 발휘할 뿐만 아니라 저단 영역에서는 발진 및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 영역에서는 연비 향상 및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주행 모드 로직이 변경됐다.

장비 측면에서 신형 싼타페에는 7개 시트를 기본으로 루프 레일, 전후방 주차센서, 후방 카메라, 듀얼 존 냉난방 장치, 1열 열선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우적감지 와이퍼, DAB 라디오 및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크루즈 컨트롤, LKA, AEB, 스마트 하이빔 어시스트 등의 안전 및 편의 사양이 탑재된다.

기본 가격은 2.2 CRDi, 6단 수동 변속기, 전륜 구동 기준 3만3425파운드로 책정됐다. 자동 변속기 사양에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자동 주차 시스템이 포함됐다. 3만6995파운드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트림의 경우는 6단 수동 변속기와 전륜 구동을 기본으로 18인치 알로이 휠, 키리스 엔트리 및 엔진 스타트/스톱 버튼, LED 헤드램프, 열선 스티어링 휠, 1열 전동 시트, 전동식 테일게이트 등이 추가된다.

이 밖에 영국에서 판매되는 신형 싼타페의 최고 사양은 4만1495파운드(한화 6117만원)에 판매되고 19인치 알로이 휠, 파노라마 선루프, 운전석 메모리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사양이 제공된다.

현대차 영국 CEO 토니 화이트혼은 "신형 싼타페는 완전 새로운 차량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내외관 및 높은 수준의 고급 장비를 탑재해 현대차의 레벨을 고급차 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총 8가지의 외장 컬러를 선택 할 수 있는 신형 싼타페는 영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현대차와 동일하게 5년 무제한, 5년 로드사이드 어시스트 패키지, 5년 정기 검사, 12년 부식 방지 보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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