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 이어 영국' 코나 일렉트릭 3600만 원 판매

  • 입력 2018.07.02 09:14
  • 수정 2018.07.02 09:2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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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Kona Electric)'의 영국 현지 판매 가격 및 사양이 공개됐다. 영국 현지에서 코나 일렉트릭의 기본 모델 가격은 2만4995파운드(한화 3675만원)에 시작되며 프리미엄 사양은 3만3995파운드(4999만원)에 판매된다. 참고로 해외에 앞서 지난 4월 국내 판매를 시작한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은 모던 4650만원, 프리미엄 4850만원으로 서울기준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각각 2950만원, 3150만원에 판매된다.

2일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 및 사양을 발표했다. 기본 모델은 2만9495파운드에 시작되는데 이는 정부의 4500파운드 전기차 보고금을 고려하면 실제 판매 가격은 2만4995파운드에 이른다. 영국 현지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사양에 따라 총 3가지 트림으로 판매되고 배터리와 모터 출력에 따라서는 2가지로 나뉜다.

SE 트림의 경우 애플카플레이, 안드로이드오토, 후방주차센서, 후방카메라, 실내 온도 조절 시스템, 키리스 엔트리 기능, 7인치 터치 스크린 등이 제공되고 총 133마력의 출력과 39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가 탑재된다. 보조금이 적용되기 이전 3만870파운드로 가격이 책정된 프리미엄 사양은 LED 테일램프, 전면 주차 센서 및 내비게이션이 포함된 8인치 터치 스크린이 포함된다. 프리미엄 사양의 경우 39kWh의 배터리가 기본 탑재되고 64kWh 배터리를 선택 할 경우 최대출력은 201마력으로 상승하고 가격 또한 3125파운드 오른다.

코나 일렉트릭의 최고급 사양인 프리미엄 SE 트림은 3만6295파운드로 가격이 책정됐다. 보조금 혜택을 받으면 3만1795파운드에 구입 가능하다. 사양은 LED 헤드 램프, 헤드업디스플레이, 열선 및 통풍 시트, 열선 스티어링 휠이 탑재된다. 이 밖에 코나 일렉트릭의 모든 사양에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장치가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사각지대 감지 및 후방 차량 경고, 차선 유지 보조 등은 고급 사양에서 선택 가능하다.

선능 면에서 39kWh급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9.7초가 걸리고 최대 155km/h의 속력을 낼 수 있다. 보다 강력한 모델은 각각 7.6초, 167km/h의 최대 속력를 발휘한다. 두 모델 모두 최대토크는 40.3kg.m에 이른다.

매체에 따르면 코나 일렉트릭은 1회 충전으로 최대 312마일을 주행 할 수 있고 배터리 용량이 낮은 사양의 경우 194마일을 달릴 수 있다. 또 7.2kW 가정용 AC충전기 기준 6시간 10분에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 코나 일렉트릭의 영국 내 실제 판매는 올 여름에 시작될 예정으로 온라인 주문 시스템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고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내년 경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달 노르웨이에서 실시한 사전 주문에서 기록적인 판매고를 올려 관련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달 정식 판매를 앞두고 펼쳐진 사전 주문에서 코나 일렉트릭은 약 4500여대의 계약이 완료되며 연간 판매 목표 2000대의 두 배가 넘는 주문이 이루어 졌다. 노르웨이는 1990년부터 전기차 우대 정책을 추진해왔으며 오는 2025년 내연기관의 판매를 전면 금지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노르웨이의 연간 자동차 판매량은 지난해 기준 약 16만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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