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차세대 라인업의 미리보기 '프로씨드 GT'

  • 입력 2018.06.29 08:05
  • 수정 2018.06.29 13:1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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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기아자동차의 핫 해치 콘셉트카 '프로씨드 콘셉트'의 실제 양산형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 년께 출시가 예정된 프로씨드 GT의 프로토타입이 최근 알프스의 한 도로에서 포착되며 신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9일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의 프로씨드 GT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는 위장막 차량이 최근 알프스의 한 도로에서 포착됐다. 해당 차량은 두터운 위장막으로 외관 디자인의 대부분을 가렸지만 지난해 기아차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프로씨드 콘셉트와 상당 부분 디자인적 공통점을 지닌 것으로 소개됐다.

해당 소식을 보도한 외신들은 "기아차는 유럽에서도 침체된 왜건 시장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 넣으려 시도하는 몇 안되는 제조사 중 하나다"라고 전하며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보다 스포티한 왜건형 신모델의 출시가 기다려진다"라고 말했다.

스파이샷을 통해 본 프로씨드 GT의 예상 가능한 디자인은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에 'GT' 배지를 달고 붉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대용량 배기구를 통해 일반 차량과 차별화된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여기에 전면부 위장막 아래 범퍼는 좌우측 대형 공기흡입구를 살짝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이 밖에도 신차의 헤드램프는 앞서 공개된 일반 씨드와 동일한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연출했다.

이번 포착된 프로토타입의 후면부는 앞서 공개된 콘셉트카와 비교하면 조금은 덜 진보적인 모습이나 여전히 일반 양산형 모델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대형 가로형태의 테일램프 디자인과 트렁크로 깔끔하께 떨어지는 라인 등이 특징이다.

한편 앞서 기아차가 모터쇼를 통해 공개한 프로씨드 콘셉트는 유럽 전략형 차종인 3도어 해치백 프로씨드에 젊은 감각과 역동적 이미지를 계승한 차량으로 전체 디자인에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콘셉트카는 긴 보닛과 짧은 앞 오버행, 슬림한 웨이스트라인 등을 통해 시각적인 균형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B필러를 생략해 부드럽게 좁아지는 사이드 윈도우 라인을 강조하는 등 미래지향적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 여기에 고성능차 전용 엠블럼인 GT 로고가 새겨진 C필러를 상어 지느러미 형태로 디자인해 고성능 자동차의 감성을 표현했다.

한편 이번 프로씨드 GT의 스파이샷을 보도한 외신들은 해당 차량이 이르면 오는 10월 파리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실제 출시는 내 년께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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