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에바가루' 국토부 39만대 무상수리 권고

  • 입력 2018.06.27 11:33
  • 수정 2018.06.27 11:4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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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하며 이른바 '에바가루' 논란을 빚은 현대기아자동차의 일부 차종들이 공개 무상수리를 실시한다.

27일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에서 제작 및 판매한 쏘렌토(UM) 등에서 발생하는 에어컨 송풍구 백색가루, 일명 '에바가루' 분출 현상에 대해 지난 22일 업체에 공개 무상수리 권고를 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원인은 국토부 조사결과 에어컨 증발기의 알루미늄 표면처리공정 불량으로 증발기 표면의 알루미늄이 부식되고 이로 인해 형성된 백색가루가 에어컨 가동 시 송풍구로 분출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 동안 현대기아차는 백색가루 분출 현상이 발생하는 차량에 대해 비공개 무상 수리를 진행 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국토부의 이번 공개 무상수리 권고에 따라 수리 부품과 점검 장비 등 준비가 완료되는 27일부터 서비스가 실시된다. 대상 차량은 쏘렌토, 스포티지, 투싼 등 3개 차종이며 약 39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소비자 우려가 빠른 시간 내 해소될 수 있도록 현대기아차의 수리 점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는 한편 추가적으로 에어컨 백색가루가 분출되는 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관찰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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