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올 가을 추가될 신형 'SUV 쿠페' 티저 첫 공개

  • 입력 2018.06.27 09:56
  • 수정 2018.06.27 09:58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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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르노 자동차가 올 가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티저 이미지를 첫 공개했다. 외신들은 해당 차량이 신형 '캡처(Captur)'의 쿠페 버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27일 미국 자동차 매체 월드카팬스에 따르면 르노는 올 가을 모스크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일 신형 크로스오버의 티저 이미지를 최근 첫 공개했다.

해당 이미지를 통해 추측 가능한 신차 디자인은 기존 르노 라인업에서 볼 수 없던 완전 새로운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등장이다. 이를 통해 기존 차량 보다 역동성이 강조되고 BMW X4와 같은 쿠페 스타일 SUV의 등장이 예상된다.

앞서 프랑스의 한 자동차 매거진은 전 세계적인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port Activity Coupe)' 열풍이 프랑스 자동차 제조사 르노에까지 영향을 미쳤으며 르노의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인 캡처는 향후 쿠페 버전이 선보일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외신을 통해 소개된 르노 캡처 쿠페 버전의 관련 정보를 모아보면 신차는 올 연말 선보일 신형 클리오의 CMF-B 플랫폼을 공유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출시는 2020년께로 이에 앞서 풀체인지 캡처가 내년 께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캡처 쿠페는 전장이 약 4.3m에 이르며 일반 캡처 보다 더 길어져 르노 라인업 상위 SUV인 '카자르(Kadjar)'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파워트레인의 경우 1.5 dCi 혹은 신형 1.3 TCe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현재 최대출력 225마력을 발휘하는 클리오 RS 아래 200마력 1.8리터 신형 엔진의 추가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만큼 해당 파워트레인이 캡처 쿠페에도 공유될 것이란 예상이다.

르노 캡처 쿠페의 가격은 유럽에서 약 2만 유로(한화 2,500만 원)선에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출시될 경우 르노 수익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한편 르노 캡처는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유럽시장 소형 SUV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하며 꾸준한 인기를 발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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