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겨냥, 'WRC' 기운 담은 현대차 B세그먼트 신차

  • 입력 2018.06.26 07:07
  • 수정 2018.06.26 07:2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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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랠리챔피언십(이하 WRC)을 통해 현대차 월드랠리팀 랠리카로 활약하며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i20 WRC의 양산형 모델이 유럽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현대차가 유럽 B세그먼트 공략을 위해 출시한 신형 i20는 국내의 경우 소형차에 해당하는 차량으로 이번 신차 출시를 통해 최대출력 100마력을 발휘하는 1.0 T-GDi와 7단 DCT 변속기의 파워트레인이 신규 추가됐다. 또 사양에 따라 총 9개 트림으로 나뉘고 영국 기준 가격은 1만3,995파운드(한화 2,072만원)에서 시작돼 최고 사양의 경우 1만8,645파운드(2,761만원)로 책정됐다.

26일 영국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신형 i20는 현대차 디자인 시그니처인 캐스캐이딩 그릴을 신규 도입하고 전면 및 후면 범퍼 디자인이 완전히 재설계 됐다. 여기에 안개등, 테일 램프, 트렁크 디자인 역시 새로운 모습으로 자리를 잡았다.

신형 i20에 탑재되는 편의 사양은 DAB 라디오,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후방 카메라, 스티어링 휠 버튼, 자동 헤드램프 등이 탑재되고 실내는 7인치 디스플레이가 기본 제공된다. 이 밖에 신차에는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및 하이빔 어시스트 등 안전 사양이 SE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신형 i20에는 1.0 T-GDi 엔진에 7단 DCT 변속기가 적용된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으로 효율성이 향상됐다. 여기에 15인치와 16인치 타이어를 전트림 선택 가능하고 미쉐린의 낮은 구름 저항 타이어와 스톱앤고 시스템으로 연료 효율성이 더욱 높아졌다. 영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형 i20는 모두 가솔린 엔진으로 구성되고 75마력과 84마력의 1.2리터 엔진과 100마력의 1.0리터 터보 GDi로 구성된다.

1.2리터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가 조합돼 최대출력 75마력을 발휘하는 i20 S 트림의 경우 가격은 1만3,995파운드에서 시작되며 1.2리터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의 조합으로 최대 84마력을 발휘하는 i20 SE 트림은 1만5,495파운드로 책정됐다. 1.0 T-GDi의 경우는 5단 수동과 7단 DCT 변속기 중 선택 가능하며 수동 변속기의 경우 1만6,395파운드, DCT 사양은 1만7,645파운드에 판매된다.

보다 다양한 편의 사양이 추가되는 i20 프리미엄 내비 트림은 전 파워트레인에서 선택 가능하고 84마력의 1.2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 파워트레인에서 선택 할 경우 16인치 알로이 휠과 진한 회색의 프런트 그릴, LED 리어 램프, 전후면 주차센서 등이 탑재된다. 가격은 1만6,245파운드다. 신형 i20의 최고 사양인 프리미엄 내비 SE 트림의 경우 1만8,645파운드에 판매된다. 총 8가지의 외장 컬러를 선택 할 수 있는 신형 i20는 5년 무제한, 5년 로드사이드 어시스트 패키지, 5년 정기 검사, 12년 부식 방지 보증이 제공된다.

토니 워터혼 현대차 영국 CEO는 "i10과 함께 i20는 현대차가 영국에서 성장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모델로 특히 i20는 지난 2009년 1세대 출시 후 영국에서 12만5,000여대가 판매됐다"라고 말하며 "소형차 부문은 지난 몇 년 간 유수의 자동차 브랜드에서 도전한 분야 였으며 신형 i20는 이전 보다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변신해 치열한 소형차 시장에서 영국 내 현대차 판매의 실적을 견인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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