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대세, 6개월 후 출시될 고성능 SUV 리스트

  • 입력 2018.06.25 14:32
  • 수정 2018.06.25 16:13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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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인기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유수의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고급화 전략을 앞세워 소수의 마니아층을 겨냥한 고성능 신차 출시 계획을 내놓고 있다.

25일 일부 외신에 따르면 내년경 BMW와 랜드로버는 쿠페 스타일의 고성능 SUV 출시 계획을 밝히고 있으며 소형 스포츠카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포드는 ST 브랜드로 신모델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재규어는 F-페이스의 고성능 SVR 버전 출시를 검토 중이다.

특히 이탈리아 출신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첫 번째 SUV 우루스의 글로벌 판매가 내년 경 예정돼 기대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2019년 전 세계 자동차 마니아들의 심장을 띄게 할 고성능 SUV를 모아봤다.

#BMW X4 M40i
2019년 BMW는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이는 2세대 X4에 M40i버전을 추가해 고성능 브랜드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지난 2월 내외관이 공개된 BMW의 신형 X4는 4년 만에 완전변경모델로 선보인 차량으로 향상된 주행성능과 스포티함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 세련된 인테리어 및 첨단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의 탑재가 두드러진다. 여기에 BMW의 독보적인 커넥티드 기술 탑재로 경쟁모델 대비 상품성이 향상된 부분이 특징.

M40i를 비롯한 신형 X4는 전장, 전폭, 휠베이스가 각각 81mm, 37mm, 54mm 늘어나 4,752mm, 1,918mm, 2,864mm에 이르며 전고는 3mm가 줄어든 1,621mm로 보다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은 전면부 압도적인 인상과 함께 트윈 LED 헤드라이트와 새롭게 도입된 수평 안개등은 BMW X 모델의 상징적인 6개의 눈을 재해석했다. 또한 실내는 이전 보다 확장돼 적재공간과 편의성 등이 향상됐다.

여기에 내년 신형 X4 라인업에 추가될 M40i는 3.0리터 6기통 엔진에 터보차저의 추가로 최대출력 355마력의 폭발적 성능을 발휘한다. 또 8단 스포츠 자동변속기와 엑스드라이브(xDrive) AWD 시스템의 탑재로 안전과 효율성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부 외신에 따르면 해당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4.6초의 순발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M40i는 전용 스포츠 시트를 비롯 M 패키지가 실내외 곳곳을 장식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드 엣지 ST
최근 포드 자동차는 2020년부터 기존 세단의 판매를 중단하고 SUV 및 픽업트럭 생산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능 ST 브랜드는 기존 피에스타와 포커스에서 엣지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들은 엣지 ST의 경우 2.7리터 V6엔진에 트윈 터보차저가 더해져 최대출력 335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여기에 8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루고 AWD 시스템 또한 더해진다.

이 밖에 신차는 유럽의 엄격한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할 뿐 아니라 보다 업그레이드된 서스펜션을 비롯 안티 롤 바 등이 탑재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엣지 ST의 외관은 검은색 매쉬 라디에이터 그릴을 비롯해 대구경 머플러 등으로 역동성을 강조하고 실내는 가죽과 스웨이드로 장식해 고급감 또한 향상 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차선이탈경고 시스템, 차선유지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의 안전 사양 또한 추가될 것으로 소개됐다.

#재규어 F-페이스 SVR
첫 출시 이후 재규어의 인기 모델로 떠오른 F-페이스는 내년 고성능 버전 SVR의 추가로 라인업을 보다 확장한다. F-페이스 SVR 버전은 최대출력 550마력을 발휘하는 슈퍼차저 5.0리터 V8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역시 AWD 시스템과 8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재규어는 해당 모델이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4.1초의 순발력을 발휘할 것으로 소개했다. 여기에 F-페이스 SVR은 전자식 리어 디퍼런셜, 가변식 배기,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 업그레이드 된 서스펜션 등으로 일반 모델과 차별을 이루게 될 예정이다.

외관은 향상된 냉각 시스템을 위해 새로운 전면부 펜더와 후드가 탑재되고 전면과 후면 범퍼 역시 공기 역학성을 고려한 새로운 모습의 디자인이 적용된다. 여기에 후면부는 4개의 머플러와 독특한 모습의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되고 차체는 일반 모델에 비해 더 낮아진다.

실내는 알루미늄 소재의 스포츠 패들 시스트와 F-타입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변속기 디자인이 적용되고 다양한 고급 소재를 적용해 완성도를 높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내년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가 시작될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아우디 Q7과 벤틀리 벤테이가가 제작되는 폭스바겐그룹의 플랫폼에서 생산된다. 우루스는 람보르기니의 근본적 DNA라고 할 수 있는 슈퍼 스포츠카 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기존 람보르기니 스포츠카의 2:1 바디 대 윈도우 비율이 적용돼 뛰어난 균형감을 자랑한다.

우루스의 파워트레인은 4.0리터 트윈 터보 V8 엔진이 탑재돼 최대출력 650마력과 최대토크 87.5kg.m의 폭발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신차는 이를 기반으로 정지상태에서 약 100km/h 도달까지 3.5초, 200km까지는 12.8초에 주파 가능하다. 또 최고속도는 305km/h에 이른다.

여기에 우루스는 8단 자동변속기에 토크 벡터링 기술이 더해져 네 바퀴에 동력을 고르게 배분해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일반적인 상황에선 40:60의 전후 구동력 배분을 이루고 최대 전륜과 후륜에 각각 70%, 87%의 최대토크를 전달할 수 있다.

주행모드는 총 6개로 구분되며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네브(Neve, 눈), 테라(Terra, 비포장 도로) 및 사이바(Sabbia, 모래) 중 선택 할 수 있으며 기어노브에 위치한 버튼으로 조작 가능하다. 그리고 여기에 에고(Ego)라는 맞춤형 모드 역시 선택할 수 있다. 네브와 테라, 사이바 모드에선 지면 여유를 위해 차량의 섀시를 들어 올릴 수 있는 기능 역시 포함됐다.

실내는 대시보드 주변으로 여러 개의 육각형 요소가 더해져 람보르기니 특유의 역동성이 느껴진다. 또한 진동 감쇠 기능이 더해진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디지털 TFT 디스플레이, 하이 빔 어시스턴트, 주차 센서, 운전석 및 앞좌석 12 방향 시트에 열선 기능 등이 제공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가격은 미국의 경우 20만 달러(한화 2억2318만원)에서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상반기 중으로 판매가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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