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슈퍼 전기차 I.D. R 파이크스 피크 신기록

  • 입력 2018.06.25 11:1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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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최초의 전기 레이싱카 I.D. R 파이크스 피크가 지난 24일 열린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7분 57.148초로 완주해 전기차 부문 신기록과 통합 세계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I.D. R 파이크스 피크 종전 최고 기록은 2013년 푸조 208 T16가 세운 8분 13.878초.

제96회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에서 신기록 경신에 도전한 I.D. R 파이크스 피크는 최고 출력 68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경주 레이스는 레이서 로망 뒤마가 맡았다.

폭스바겐은 기록 경신이라는 목표 아래, 배터리 시스템의 디지털 프로토타입 개발과 전기 추진 시스템의 최적화를 위해 앤시스의 퍼베이시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활용했다. 

파이크스 피크 인터내셔널 힐 클라임은 19.99km 길이에 156개의 턴을 특징으로 하며 해발 2862미터에서 출발하여 4302미터 높이에 결승선이 위치해 있다. 고도가 높으면 공기 밀도가 약 35 % 낮아지기 때문에, 평지의 경주로와는 공기역학적 조건이 다르다.

이런 문제는 앤시스 솔루션이 맡았다. 실시간 데이터 분석 및 즉각적인 결과 도출 외에도 공기 밀도 등 보통의 풍동에서는 재현할 수 없는 주행 조건을 시뮬레이션하는 데 사용됐고 이를 통해 냉각 기류와 공기역학 손실의 이상적인 균형을 계산하고 차량이 최상의 성능을 뽑아낼 수 있는 최적의 배터리 냉각 전략을 결정했다.

앤시스의 쉐인 엠스윌러 부사장 겸 총괄 책임자는 "앤시스의 멀티피직스 솔루션과 퍼베이시브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은 전기화 및 차세대 차량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하며 "폭스바겐의 파이크스 피크 프로젝트와 같이 자사의 고객들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함에 있어 앞으로도 최고의 솔루션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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