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보다 비싼 토요타 '센추리' 1억9880만원

  • 입력 2018.06.25 09:31
  • 수정 2018.06.25 10:47
  • 기자명 김훈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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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일본 내수 전용으로 판매하는 최고급 럭셔리 세단 '센추리(Century)'가 21년 만에 3세대 신형 모델로 부활했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해 토쿄모터쇼를 통해 선보인 센추리 콘셉트에 이어 양산형 모델의 판매를 최근 시작했다. 1976년 1세대 모델의 출시 이후 1997년 2세대에 이어 21년 만에 부활한 신차는 토요타의 '롤스로이스'로 불리며 명실상부 회사를 대표하는 럭셔리 세단으로 탄생했다. 토요타는 신형 센추리의 월 판매 목표를 50여대로 정하고 판매 가격은 1960만엔 한화로 약 1억9880만원으로 책정했다.

신차는 토요타의 장인정신과 고품질 전통을 이어 받고 내부 및 외부 디자인은 센추리 특유의 정체성을 유지했다. 또한 럭셔리 리무진 전용으로 개발된 고급 장비와 편의 시설 등이 갖춰졌다. 특히 센추리는 뛰어난 연비 효율을 위해 5.0리터 V8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휠베이스는 더욱 길어지고 스커프 플레이트와 바닥 사이의 높이 차이가 줄어들고 도어 개구부의 높이가 높아지며 뒷좌석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신형 센추리의 클래식한 외관은 리어 컴비네이션 램프의 그릴과 블랙 트림을 포함해 자동차 전체에 사용된 전통적인 일본 칠보무늬 디자인으로 강조됐다. 인테리어는 인상적인 천장 디자인과 독창적인 패브릭을 탑재하고 조정 가능한 뒷좌석(마사지 기능 포함)은 항공기 일등석의 편안함과 정교한 승차감을 위한 파워 레그 레스트(power leg rest)의 장착으로 거주성이 더욱 향상됐다.

파워트레인은 앞서 토요타의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LS500h에 사용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도입됐다. 8기통 5.0리터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381마력을 발휘하고 최대 출력 52.0kg.m의 힘을 낸다. 여기에 전기 모터를 통한 차량의 합산 출력은 최대 431마력이다.

한편 일본 동부의 토요타 히가시 후지 조립 공장에서 생산되는 신형 센추리는 일본 내수 전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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