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서 온 악마 닷지 챌린저 SRT 데몬 국내 출시

  • 입력 2018.06.21 10:08
  • 수정 2018.06.21 10:1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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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자주 등장하는 정통 아메리칸 머슬카 그리고 닷지 챌린저의 끝판왕으로 불리는 초고성능 모델 SRT 데몬이 등장했다. 닷지 챌린저는 포니카로 대표되는 포드 머스탱, 쉐보레 카마로와 등급이지만 매서운 외형과 성능으로 한 수 위의 아메리칸 머슬카로 사랑을 받고 있다.

​닷지 챌린저는 1960년대 말 머슬카 1세대로 사랑받았던 닷지 차저와 닷지 챌린저의 디자인 DNA를 계승해 2008년 다임러 벤츠사의 LC플랫폼으로 재해석된 스포츠카다. 2018년형 닷지 챌린저는 LC플랫폼의 단점을 개선해 LA플랫폼으로 완성된 크라이슬러의 머슬카 기술의 정점에 있는 모델이다.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315 사이즈의 타이어와 펜더를 와이드하게 확장한 와이드 바디로 고출력 사양을 발휘하도록 했다.국내에 소개되는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최고등급 한정판으로 옥탄가 91 휘발유를 주유했을 경우, 808마력(6300rpm), 99.1kg.m의 괴력을 발휘하는 6.2리터 슈퍼차저 V8 HEMI SRT 데몬 엔진이 적용됐다. 

옥탄가 100 이상의 휘발유를 주유 할 경우 차량의 출력은 840hp(6300rpm), 최대 토크는 106.5kg.m 까지 치솟는다. 변속기는 ZF사에서 제작된 8단 토크플라이트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0-100km/h 도달시간 2.4초(0-60마일 2.3초)를 기록하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가속력을 가진 대량 생산 양산차다. 160km/h 도달시간은 5.1초, 미국 드래그레이싱 협회 NHRA 인증 쿼터마일 400m 도달시간은 9.65초 (주파시속 225km/h)다.

​연비는 시내 4.25km/l, 고속 7.65km/l, 복합 5.53km/l.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별도의 드래그 모드가 설정되며, 이를 위한 3가지 모드의 액티브 댐핑 서스펜션이 적용된다. 또한, SRT 파워 칠러 냉각 시스템과, 시동을 끄면 후열 쿨링 시스템이 적용되어 엔진을 보호한다.

​4피스톤 브렘보 경량 브레이크가 기본 적용되며, 저속/고속 트랙션을 모두 제어하는 올-스피드 트랙션 컨트롤 기능이 적용되어 차량의 자세가 흐트러지는 것을 방지한다.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빨간색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자동차에 탑승하면 808마력, 검정색 스마트키를 소지하고 자동차에 탑승하면 500마력으로 작동하는 기능이 있다.

​옵션 선택도 독특하다. 1달러만 추가하면 조수석/ 2열 뒷좌석 시트를 추가할 수 있다. 옵션 추가사항에 드래그 레이싱용 타이어를 추가할 수 있는데 앞바퀴에 자전거 바퀴처럼 얇은 타이어와 뒷바퀴를 두꺼운 드래그레이싱용 타이어로 변경하면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급가속 시, 차량의 앞이 들리는 '윌리'가 가능하다.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은 2018년 한 해만 생산한 한정모델이며, 미국에 3000대, 캐나다에 300대만 배정되어 전세계에 3300대만 생산을 하고 단종됐다. 그 중 RV모터스가 국내 최초로 1호차를 수입했으며, 닷지 챌린저 SRT 데몬의 이후 물량을 확보하고 구매자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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