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만나고 싶다. 기아차 3세대 씨드 공개

  • 입력 2018.06.19 10:43
  • 수정 2018.06.19 10:59
  • 기자명 김훈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자동차가 유럽전략차종으로 개발한 C세그먼트 차량 '씨드(Ceed)'의 3세대 완전변경모델을 유럽시장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신차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기아차 최초로 레벨2 수준 주행보조장치가 탑재되고 파워트레인의 개선, 다양한 편의 및 안전 시스템 추가로 상품성을 높였다.

19일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된 신형 씨드의 본격적인 유럽시장 판매에 돌입한다. 씨드는 2006년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한 이후 올 1월까지 128만대 이상이 판매되며 유럽시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기아차 대표 차종이다.

이번 3세대 모델 출시를 기점으로 차명이 기존 'cee’d'에서 'Ceed'로 변경된 신차는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설계, 개발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하고 슬로바키아의 질리나(Zilina)에 위치한 기아차 공장에서 스포티지(Sportage)와 벤가(Venga)와 함께 생산된다.

신형 씨드의 디자인은 이전 모델보다 전고는 낮추고 전폭은 넓히면서 리어 오버행을 늘려 더욱 날렵하면서도 안정적인 인상을 주는게 특징이다. 전면부는 기존 보다 커진 타이거 노즈 그릴과 낮게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위치하고 후면부는 신규 LED 주간주행등과 리어 스포일러를 적용했다.

이 밖에도 인간공학적 설계가 돋보이는 실내는 수평형 레이아웃을 적용해 매끄럽고 슬림한 느낌을 부여하고 곳곳에 정교한 소프트 터치 마감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파워트레인은 1.0리터 T-GDI 엔진, 1.4리터 T-GDI 엔진, 1.4리터 MPI 엔진 등의 가솔린 엔진과 유럽의 엄격한 배출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1.6리터 디젤 엔진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에는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하고 1.4리터 T-GDI 엔진 및 1.6리터 디젤 엔진에서는 7단 DCT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새로운 카파 1.4리터 T-GDI 엔진의 경우 이전 1.6리터 GDI 엔진을 대체하고 배기량은 더 줄었음에도 이전 모델보다 4% 향상된 최대출력 140마력을 발휘한다. 엔진의 터보 차저는 이전 1.6리터 엔진 보다 더 넓은 토크 밴드를 보장하고 더 넓은 범위의 주행 조건에서 응답성은 향상됐다.

여기에 신차에는 차량이 차로 중앙을 유지하며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레벨2 수준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을 유럽에서 판매 중인 기아차 중 최초로 적용했다. 또한 운전자 주의 경고(DA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하이빔 보조(HBA), 후측방 충돌 경고(BCW), 후방 교차 충돌 경고(RCCW),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했다.

한편 신형 씨드의 모든 트림에는 7년 10만 마일 보증이 적용되고 엔트리 트림 가격은 영국 기준 1만8,295파운드(한화 2,683만원)로 책정됐다.

저작권자 © 오토헤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