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다이내믹, BMW 뉴 8시리즈 쿠페 공개

  • 입력 2018.06.17 12:18
  • 수정 2018.06.17 12:39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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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세그먼트에서 가장 다이내믹한 모델이자 BMW 스포츠카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여는 뉴 8시리즈 쿠페가 모습을 드러냈다. 뛰어난 성능은 기본, 여기에 감성적인 디자인과 최첨단 디스플레이와 컨트롤, 운전자 보조시스템, 커넥티비티 기술 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모델이다. 

BMW 뉴 8시리즈 쿠페는 전장 4843mm, 전폭 1902mm, 전고 1341mm의 넓고 낮은 차체의 역동적인 비율과 2822mm에 달하는 긴 휠베이스와 특유의 짧은 오버행으로 외관을 완성시켰다. 차체 패널은 날렵한 캐릭터 라인으로 측면의 생동감을 강조하고 슬림한 창문 디자인, 클래식 스포츠카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더블 버블(Double Bubble)’ 루프 라인이 적용됐다.

전면부는 6각 형태로 디자인된 키드니 그릴과 BMW 역사상 가장 얇은 LED 헤드라이트가 사용됐고 측면부는 뒤로 갈수록 가늘어지는 윈도우 라인과 근육질의 숄더 라인이 강조됐다. 후면은 수평선과 대각선을 통해 낮은 무게 중심을 강조했다.

뉴 8시리즈 쿠페에는 공기역학적 설계와 차체 경량화 기술이 반영됐다. 차체 하부를 완벽하게 감싸는 언더 커버, 액티브 에어 플랩 컨트롤 기능과 에어 브리더가 포함된 에어 커튼을 통해 공기 저항을 최소화했다.

선택 사양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 루프를 적용하면 차량의 무게 중심을 더 낮출 수 있으며, 카본 패키지을 선택하면 공기흡입구 바, 사이드미러 캡, 리어 스포일러와 리어 디퓨저가 CFRP 소재로 교체된다. 

실내는 주요 라인과 세로로 길게 배치하고 시선을 전방으로 향하도록 해 운전 집중력을 높이도록 설계됐다. 패널 마감재는 센터콘솔과 계기판 사이에만 적용해 스포츠카 스타일을 강조했고 단순한 표면 디자인은 고품격 소재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냈다.

새롭게 개발된 스포츠 시트는 베르나스카 가죽으로 마감됐다. 도어 숄더와 계기판의 주변도 가죽으로 장식됐다. 50:50 비율의 분할식 뒷좌석 시트는 등받이를 접으면 트렁크 용량을 최대 420ℓ 까지 확장할 수 있다.

BMW 디스플레이 키, 스마트폰 무선 충전 거치대, 바우어스앤 윌킨스(B&W) 다이아몬드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유리 재질의 기어노브 등은 옵션 사양이다.

뉴 8시리즈 쿠페 라인업에는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M850i xDrive이 탑재됐다. M 퍼포먼스 트윈파워 터보 기술이 적용된 4.4ℓ 엔진은 최고출력 530마력, 1800-4600rpm의 넓은 구간에서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은 3.7초가 걸린다. 잠정 연비는 유럽 기준 9.52~10.0km/ℓ.

세그먼트 최초의 디젤 엔진을 탑재한 뉴 840d xDrive 모델도 출시된다. 3.0ℓ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320마력의 출력과 최대 69.3kg·m의 토크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4.9초, 잠정 연비는 16.12~16.9km/ℓ다.

모든 라인업에는 한 단계 진화한 최신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 변속기가 장착된다. 향상된 기어비, 새로운 변속기 관리체계와 최적화된 유압식 컨트롤은 보다 스포티한 변속과 함께 효율성과 부드러움을 증대시킨다. 스티어링 휠에 기본 장착된 패들 시프트로 수동 변속도 가능하다.

뉴 8시리즈 쿠페의 섀시는 스포츠 주행 성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낮은 무게중심, 균형 잡힌 앞뒤 무게 배분, 견고한 차체 구조 등을 통해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차체를 완성했으며,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으로 구성된 앞차축 휠하우스 토션 스트럿과 5링크 뒷 차축에 부착된 시어 패널로 구조적 강성을 높였다.

뉴 8시리즈 쿠페는 전자식 컨트롤 댐퍼가 포함된 어댑티브 M 서스펜션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또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을 통해 안정적이고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하며 뉴 M850i xDrive 옵션으로 제공되는 액티브 롤스태빌라이저는 고속 주행 시 보디 롤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데 기여한다.

BMW 뉴 8시리즈 쿠페에는 가장 진보된 드라이브 어시스턴스 시스템이 탑재됐다.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 컨트롤 어시스턴트, 차선 변경 및 이탈 경고, 측면 충돌 방지/회피 보조 장치가 포함된 차선 유지 어시스턴트, 교차 차량 경고 기능이 기본으로 적용된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에는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해 더욱 정밀한 주차를 도와주며, 막다른 골목을 후진으로 빠져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최대 50m까지 자동으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리버싱 어시스턴트’ 기능이 추가됐다.

새로운 운영체계인 BMW OS 7.0과 컨트롤 컨셉트는 명확한 디자인과 구조, 맞춤 설정이 가능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가 필요한 정보를 적시에 얻을 수 있도록 돕는다. 센터 콘솔에 설치된 10.25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는 터치 기능이 있어 빠른 조작이 가능하다.

스티어링 휠 뒤쪽에 위치한 12.3인치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은 디지털 계기판과 네비게이션 등 주행 중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에 달린 버튼이나 iDrive 컨트롤러, 터치스크린, 음성조작 및 BMW 제스처 컨트롤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조작할 수 있다. 가격은 독일 기준 부가세 포함  840d xDrive 10만 유로(1억 2757만원), M850i xDrive는 12만5700유로(1억 603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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