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석 충돌안전성' 그랜드 체로키 최악, 쏘렌토 최우수

  • 입력 2018.06.13 07:49
  • 수정 2018.06.14 08:01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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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포드 익스플로러의 조수석 충돌 안전성이 낙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모델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최근 실시한 조수석 스몰 오버랩 충돌안전테스트에서 대부분의 항목이 나쁨 수준인 'P'(Poor) 등급을 받았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측면 충돌시 차체구조와 시트 지지력, 다리와 발에 치명적인 손상이 발생했고 포드 익스플로러도 시트 지지력, 다리와 발 항목이 P 등급을 받아 두 모델 모두 종합 평가(Overall)에서 가장 낮은 P 등급을 받았다.

8개의 중형 SUV를 대상으로 한 충돌테스트에서 전 평가항목이 최고 등급인 'G'를 받은 모델은 기아차 쏘렌토와 폭스바겐 아틀라스가 유일했다.

GMC 아카디아와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패스파인더, 혼다 파일럿은 일부 항목에서 양호(A,ACCEPTABLE) 또는 미흡(M,MARGINAL) 판정을 받는데 그쳐 종합 평가 G 등급을 받지 못했다.

IIHS는 "기아차 쏘렌토와 폭스바겐 아틀라스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은 조수석 에어백과 안전벨트의 구조가 취약해 머리와 엉덩이, 다리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와 포드 익스플로러는 조수석 강성이 취약해 손상된 차체가 승객석을 심각하게 침범했다. 특히 지프 그랜드 체로키는 사이드 커튼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고 도어가 열려 더미가 심각한 수준의 손상을 입었다고 IIHS가 밝혔다.

테스트 모델 가운데 유일하게 2019년형 모델인 기아차 쏘렌토는 측면 충돌안전성이 강화되면서 차체 구조의 유지 및 시트 지지력 등이 잘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수석 측면 스몰 오버랩 테스트는 제조사가 충돌 테스트에 대비해 운전석 측면의 안전성 확보에 집중하자 같은 방법으로 충돌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IIHS가 도입했다.

스몰 오버랩 충돌테스트는 13미터 높이의 고정벽에 차량 전면부의 25%를 약 64km/h의 속력으로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실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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