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파워의 포르쉐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 공개

  • 입력 2018.06.09 08:06
  • 기자명 김흥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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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지난 8일(현지시간) 독일 주펜하우젠에서 브랜드 창립 70주년을 기념하는 오픈형 스포츠카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포르쉐 모터스포츠 센터가 개발한 911 스피드스터 콘셉트는 경사진 전면창과 이에 맞춰 줄어든 측면창 등 짧아진 윈도우 프레임, 낮아진 플라이 라인으로 포르쉐 ‘356 1500 스피드스터’와 같은 이전 모델을 연상시키는 외관 디자인을 갖고 있다.

카본 섬유 리어 커버는 전면 시트 뒷면과 연결돼 롤오버 보호 구조를 둘러싼 ‘이중 버블’로 제공된다. ‘험프’ 사이 두 개의 블랙 슬랫은 에어로다이내믹 스타일을 강조하고 있으며 투명한 플렉시그랠스 윈드 디플렉터에 포르쉐 창립 70주년 기념 로고가 새겨졌다. 

경량 토너 커버는 8개의 테낙스 잠금 장치로 연결됐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실내 내비게이션, 라디오와 에어컨 시스템을 제거하고 풀 버킷 시트도 카본으로 제작됐다. 꼬냑 356의 라이트 브라운 컬러 아닐린 가죽 커버는 이전 클래식 모델의 특징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됐다.

윙, 전면 보닛, 후면 커버 등은 경량 카본 섬유 복합재로 만들어졌지만, 넓은 차체 자체는 ‘911 카레라 4 카브리올레’에서 영향을 받았다. GT 실버 및 화이트의 전통적인 컬러 도장은 포르쉐의 초기 레이싱카를 연상시킨다.

내부는 훅스(Fuchs) 디자인으로 된 21인치 림에는 뚜렷하게 대비되는 정교한 하이그로시 클로버리프로 장식됐다. 처음으로 휠에 중앙 잠금 장치가 포함됐고 티타늄 배기관으로 구성된 배기 장치를 비롯해 6단 수동 트랜스미션이 장착됐다.

미니멀리즘 콘셉트 모델에 포함된 6기통 수평대향 엔진은 500마력 이상을 발휘하고, 엔진 스피드는 최대 9000rpm까지 상승한다. 한편 포르쉐는 2010년까지 ‘스피드스터’라는 명칭으로 8개의 다양한 시리즈와 특별한 모델을 제조해왔다.

1957년 '356 A 1500 GS 카레라 GT 스피드스터'가 선보였으며, 1988년 최초의 '911 스피드스터'가 그 뒤를 이었다. 포르쉐는 2010년 ‘997 시리즈’를 기념하기 위해 356대 한정 생산된 '911 스피드스터' 이후로 스피드스터 콘셉트 모델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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